[일문일답]산업부 "기저효과 등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 긍정적"

이승재 2021. 2. 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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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여러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는 추세"라며 "올해는 확실히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수출이 8.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기저효과도 있고 지난해 최저점 이후 회복세가 꾸준하다. 보호무역주의, 미중 갈등, 코로나19 재확산 등 위험 요인을 극복하면서 회복세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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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입동향' 브리핑서 밝혀
"지난해 경방서 8.6% 성장 전망"
[세종=뉴시스]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1월 수출입동향'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여러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는 추세"라며 "올해는 확실히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나 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온라인으로 '1월 수출입동향'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48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 전체 수출액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2017년 9월 이후 40개월 만이다.

앞서 산업부는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수출이 8.6%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다음은 나 실장과의 일문일답.

-수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치는 영향이 줄어든 것인지.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되고 있지만, 사실 이 상황은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상황이다. 그래도 우리 수출은 지난해 2분기 최저점을 찍은 이후 3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월의 경우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통신(IT) 품목이 선전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품목이 가세하면서 동반 성장세를 보였다."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EU에서 성장세가 두드려졌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친환경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출 단가도 인상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보다 자동차를 선호하는 추세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수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지.

"여러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올해는 확실히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추세를 이어가도록 민관 합동으로 노력하겠다."

-리스크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난해 12월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수출이 8.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기저효과도 있고 지난해 최저점 이후 회복세가 꾸준하다. 보호무역주의, 미중 갈등, 코로나19 재확산 등 위험 요인을 극복하면서 회복세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일본, 중동, 아세안,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

"아세안의 경우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지난해에는 대형 선박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등했다. 다만 선박 수출 효과를 제외하면 오히려 플러스되는 효과도 있다. 일본, 중동, CIS는 일괄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주로 경기에 영향을 받는 기계나 섬유, 철강 등 중간재 품목이 다소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백신 접종 영향을 단정 지어 말하기는 어렵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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