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중진의원 3일 후보 단일화 논의.."한목소리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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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이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는 야권 단일화 방안에 대한 중진 의원들의 입장을 모으기 위한 회동으로, 그동안 중진의원들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론한 '국민의힘-안철수-더불어민주당' 3자 구도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고 야권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야한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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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는 어느 정도 정리해야" 의견
정진석 "안철수 입당설 전혀 몰라"
"수단 다해 北 원전건설 의혹 밝혀야"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지은 기자 =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이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진들은 후보 단일화에 한목소리를 내기로 하는 한편, 오는 3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연석회의에서 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중진의원들과 비공개 회동 후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권성동·박진·김기현·서병수·이명수·홍문표·권영세 의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야권 단일화 방안에 대한 중진 의원들의 입장을 모으기 위한 회동으로, 그동안 중진의원들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론한 '국민의힘-안철수-더불어민주당' 3자 구도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고 야권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야한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정 공관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야권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다. 여러 가지 그동안 진행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는데 이 문제로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쳐져서도 안 되는 거고, 어쨌든 이 문제는 한목소리로 가겠다는 것"이라면서 "오늘 결론 낸 것은 없다. 김 위원장과의 연석회의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진의원 모임이 당 공식 기구도 아니고 결론을 내는 기구도 아니다"라면서도 "김 위원장과 회동 때는 어느 정도 정리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의견이 있었다"고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양 당의 부인에도 지속해서 안 대표의 입당설이 나오는데 대해선 "안철수한테 들은 것도 아니고 언론을 통해서만 들었는데 근거 없는 얘기들이어서, 공관위원장인 나도 전혀 들은 바 없는 얘기다"라며 "수요일(3일)에 그런 얘기들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선거후 차기 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너무 앞서가는 거다. 전혀 얘기 나온 바 없다"라면서 "부산 서울에서 진행한 비전스토리텔링 PT 반응이 상당히 좋다. 공관위로선 선거 승리를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고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날 중진의원들은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가능한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면서 "주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이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한다는 의견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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