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카페 청송군'의 무공해 특산품, 당도·산미 높아.. 동맥경화·고혈압 예방에 폐기능 강화 성분까지

김수정 객원기자 2021. 2. 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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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사과

새해를 시작하는 축제와도 같은 설 명절. 올해는 비록 무릎 모아 세배 드리고, 반가운 얼굴 맞대고 웃음꽃을 피울 수는 없지만, 우리의 이 애틋한 마음을 전할 수는 있다. 정성 가득 주고받는 고향 특산품과 진심 어린 덕담에 정이 피어나고 힘이 솟는다.

(사진 위부터)황금사과 시나노 골드와 부사. /청송군 제공

고운 빛깔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사과는 감사와 정(情)을 전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다. 특히 청송사과는 전국 사과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산소카페 청송군’이라 불릴 만큼 무공해 청정지역 특산품인 청송사과는 맑은 공기와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 등 최적의 사과 재배 조건에서 생산돼 당도와 산미가 높고 색깔이 곱다. 천혜의 자연이 만들어낸 명품사과다.

특히 청송군은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향상 ▲미래 농업인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영농교육 ▲차별화된 홍보 마케팅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에 청송사과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8년 연속 대상을 받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청송군에서는 후지(부사), 홍로, 홍옥, 감홍, 시나노 골드 등 다양한 품종들이 계절별로 출하되고 있다. 이 중 대표 품종으로 손꼽히는 후지사과는 보통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까지 수확한다. 당도가 타 품종보다 높고 과육을 씹을 때마다 나오는 시원하고 달콤한 과즙 덕분에 매년 제철마다 후지사과를 찾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청송군 중앙산면 대구경북능금농협 선별장에서 윤경희 청송군수와 주민들이 청송사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서울 잠실야구장 광장에서 윤경희 청송군수가 야구 관객에게 청송사과를 나누어주며 홍보를 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 촬영 사진.

아울러 사과는 몸에 이로운 성분이 풍부해 건강을 기원하기에도 제격이다. 일단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로리가 적은 편이며,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유해 콜레스테롤을 배출하고 유익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 등을 예방한다. 칼륨은 체내 염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며,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위액의 점도를 높이고 악성 콜레스테롤을 내보내 급격한 혈압 상승을 억제한다. 페놀산은 신체의 불안정한 유해산소를 무력화시켜 뇌졸중을 예방한다. 또한 폐 기능을 강화하여 담배연기나 오염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케세틴 뿐만 아니라 피로물질을 제거하는 유기산과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사과의 과육은 잇몸 건강에 좋으며 사과산은 어깨 결림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사과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주스, 잼 등 가공하여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매우 다양하므로 활용도 또한 높다.

청송사과는 청송군에서 위탁 운영하는 청송사과유통센터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품질 좋은 청송사과를 꼼꼼히 엄선하여 다양한 규격으로 포장 및 유통하고 있다.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전화 주문 및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청송사과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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