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환경규제 극복" 옥천군 10개 전략과제 등 마련

전창해 2021. 2. 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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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이 대청호 환경을 지키면서 지역발전도 도모할수 있는 대응전략을 내놨다.

1일 옥천군에 따르면 최근 '대청호 물 환경 보전과 지역의 친환경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용역을 통해 규제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옥천군은 이 같은 제도개선 방안을 환경부와 충북도에 전달하는 한편 지역구 국회의원과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대청호 관련 환경단체 등에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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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옥천군이 대청호 환경을 지키면서 지역발전도 도모할수 있는 대응전략을 내놨다.

대청호 전경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일 옥천군에 따르면 최근 '대청호 물 환경 보전과 지역의 친환경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용역을 통해 규제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옥천군은 지난해 3월 발족한 '옥천군 대청호 정책협의회'와 함께 이 용역을 통해 목표별 10개 전략과제와 28개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우선 대청호 특별대책지역의 수질보전 정책과 상수원 관리제도 개선을 위해 팔당호와 대청호의 특별대책지역 고시 분리를 추진한다.

대청호 유역공동체 설립의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또 친환경 도선의 운항 허용, 수변구역과 총량관리의 중복 규제 개선, 특별대책지역 내 공업지역 변경 제한 완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정했다.

옥천군은 이 같은 제도개선 방안을 환경부와 충북도에 전달하는 한편 지역구 국회의원과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대청호 관련 환경단체 등에도 알릴 예정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대청댐 건설 이후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을 견인할 공장과 시설이 제한되는 피해를 봤다"며 "대청호 인근 지자체와 '대청호 유역공동체'를 만들어 공동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청호를 끼고 있는 옥천군은 전체면적의 83.8%가 특별대책지역, 24%가 수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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