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때문에"..美 상원, 국토장관 후보 인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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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이 악천후를 이유로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후보자 인준을 미루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상원은 기존 이날 오후 5시30분(한국 시간 1일 오전 7시30분)으로 예정됐던 마요르카스 후보자 인준 투표를 하루 뒤인 1일로 미루기로 했다.
교통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그는 인준되면 첫 동성애자 장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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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상원이 악천후를 이유로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후보자 인준을 미루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상원은 기존 이날 오후 5시30분(한국 시간 1일 오전 7시30분)으로 예정됐던 마요르카스 후보자 인준 투표를 하루 뒤인 1일로 미루기로 했다.
이번 인준 연기는 미 동부를 뒤덮은 눈보라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뉴욕에 이르는 미 동북부 지역에는 이번 주 겨울 폭풍으로 인한 기상 주의보가 발령됐다.
1일까지 미 동부 연안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이동이 위험한 상황이다. 강설량은 1일 기준 최대 2ft(약 30㎝) 수준이라고 한다. 미 의회가 있는 워싱턴DC 역시 폭설이 예견되는 지역에 속한다.
마요르카스 후보자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국토안보부 최대 정책 흐름이었던 반(反)이민 기조를 뒤집을 인물로 꼽힌다. 이민자 출신으로, 인준되면 처음으로 이 부처를 이끄는 라틴계 인물이 된다.
공화당 소속 밋 롬니, 수전 콜린스, 롭 포트먼, 셸리 무어, 댄 설리번, 리사 머카우스키 의원 등이 그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추후 인준 투표는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상원은 같은 날 한때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로 뛰었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사우스벤드 시장 장관직 인준 투표도 진행한다. 교통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그는 인준되면 첫 동성애자 장관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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