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계기로 사이버공격 활발화" 日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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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사이버공격을 활발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긴급정보' 등을 가장해 해킹하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2017년 전세계의 은행 및 기업에 몸값을 요구한 사이버 공격에 관여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라자루스' 및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비글보이즈' 등 북한의 해커 집단은 각 부대의 지휘하에 활동하고 있다는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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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부대 양성 시스템 확립되고 있어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사이버공격을 활발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긴급정보' 등을 가장해 해킹하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탈북자 단체 'NK 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김 대표는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가 오히려 "북한 해커에게는 최상의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신문은 김 대표 및 또 다른 탈북자 등을 인용해 북한에서는 사이버부대 양성 시스템이 확립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사이버부대는 1990년대 김정일 당시 총서기의 지시로 조직됐으며,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사이버부대는 2009년께까지는 정찰총국 산하에 하나의 부대가 있었지만, 현재는 금전절취 및 인프라 파괴 등 목적별로 부대가 세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대표는 사이버부대 요원은 총 5000명 정도로 추정했다. 2017년 전세계의 은행 및 기업에 몸값을 요구한 사이버 공격에 관여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라자루스' 및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비글보이즈' 등 북한의 해커 집단은 각 부대의 지휘하에 활동하고 있다는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또 평양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 다니다 2017년 탈북한 30대 남성 A씨는 요미우리신문에 사이버부대의 실태에 대해 밝혔다.
A씨 등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각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중 아이큐(IQ)가 높은 학생을 17세 때 선발해 정보통신(IT) 교육을 시킨다.
이후 이 가운데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평양 근교의 IT 중점 대학에 입학시킨다. 대학에서 2~3년 공부시킨 후 사이버 부대로 차출하며, 중국 등지로 유학을 보내 사이버 공격을 배우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A씨는 "1000명 중 몇 명의 수재만 사이버부대에 뽑힌다"며 대학 동창 중 극히 일부가 사이버부대원으로 뽑혀갔다고 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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