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재난지원금 '보편+선별' 패키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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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고 피해가 집중된 자영업자 등에 대해선 추가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보편·선별 투트랙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일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자영업자 등은 당장 어려운 상황인 만큼 결정과 동시에 지급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지원금은 결정과 지급에 시차를 두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며 "지급 결정을 먼저 내리고 실제 지급이 이뤄지는 시기는 전문가들 권고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하는 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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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국민엔 시차 두고 지급하고
자영업자 등 추가로 지원 방안
더불어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고 피해가 집중된 자영업자 등에 대해선 추가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보편·선별 투트랙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 국민 지급과 관련해선 지급 결정을 먼저 내리되 향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됐을 때 지급을 진행하는 ‘선 결정 후 지급’ 방식도 거론되고 있다. 지급 결정은 오는 11일 설 연휴 시작 전에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4월 재·보궐선거를 고려해 설 민심을 겨냥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편·선별 등 투트랙으로 지급할 경우 4차 재난지원금은 약 2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국가 재정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일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자영업자 등은 당장 어려운 상황인 만큼 결정과 동시에 지급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지원금은 결정과 지급에 시차를 두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며 “지급 결정을 먼저 내리고 실제 지급이 이뤄지는 시기는 전문가들 권고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하는 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재확산 피해가 이전보다 큰 만큼 보편 지급도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방역과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도 동시에 나온다. 지급 결정을 먼저 내려 예산 편성을 먼저 준비한 뒤 거리 두기가 완화됐을 때 바로 지급할 수 있게 되면 이런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내에선 4차 재난지원금 규모로 20조 원 안팎이 거론되고 있다. 전 국민 지급이었던 1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14조2000억 원 정도가 소요됐고, 선별지급 방식인 2차와 3차 때는 각각 7조8000억 원과 9조3000억 원이 들었던 만큼 이를 감안하면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지원금에 대해 당과 국회가 중심이 돼서 획기적, 적극적으로 발상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손실보상에 준하는 지원이 이뤄져야지, 단순 위로금 성격의 지원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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