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10대 중 1대 전기·수소차 팔아야 한다

세종=박경담 기자 2021. 2. 1.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회사는 올해 전체 판매 차량 10대 중 1대를 전기차.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전체 전기차, 수소차 규모를 30만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우선 올해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를 30만대까지 확산하겠다고 했다.

전기차, 수소차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공공기관은 올해 신규차량 중 80% 이상을 미래차로 사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5(IONIQ 5, 아이오닉 파이브)’의 외부 티저 이미지를 13일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신규 플랫폼이다. (현대차 제공) 2021.1.13/뉴스1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회사는 올해 전체 판매 차량 10대 중 1대를 전기차. 수소차로 팔아야 한다. 공공기관은 신규 차량의 80% 이상을 전기차, 수소차로 구매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전체 전기차, 수소차 규모를 30만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환경부의 업무 목표는 탄소중립, 그린뉴딜로 요약된다. 탄소중립은 점점 거세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2050년까지 달성하겠다고 제시한 목표다.

친환경기업 육성 등을 담은 그린뉴딜은 정부가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개념이다. 탄소중립 도달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도 한다.

환경부는 우선 올해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를 30만대까지 확산하겠다고 했다. 자동차 제작사에 적용하는 저공해차 보급목표는 지난해 15%에서 18%까지 올라간다.
공공기관 신규차량 80%, 미래차로 사야

국내에서 자동차를 파는 국내·외 기업은 올해 연간 판매량의 18%를 저공해차로 채워야 한다는 의미다. 저공해차는 대기환경보전법상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한 일부 휘발유차 등으로 미래차보다 넓은 개념이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전기차, 수소차 보급목표 10%를 도입한다. 환경부는 관련 고시 개정을 오는 1분기 안에 마칠 계획이다. 저공해차 보급목표를 위반한 기업에 대한 벌칙은 2022년 실적을 근거로 2023년부터 시행된다. 목표 미달성 기업은 매출액의 1% 범위 내에서 기여금을 내야 한다. 구체적인 기여금 수준은 현재 연구 용역 중이다.

전기차, 수소차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공공기관은 올해 신규차량 중 80% 이상을 미래차로 사야 한다. 민간기업에 대해선 '한국형 미래차 전환 100(K-EV100)' 사업을 통해 자발적으로 2030년까지 보유차량 100%를 미래차로 전환하도록 유도한다. 전기차, 수소차가 쉽게 연료를 채울 수 있도록 전기충전기, 수소충전기는 각각 3만기, 100기 이상을 신설한다.

환경부는 올해 탄소중립을 위한 감축 시나리오도 마련한다.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탄소중립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높인다. 친환경 경제 생태계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대응기금 신설도 기획재정부 등과 함께 추진한다.
한정애 "올해 탄소중립 전환 원년"

환경부는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1회용품,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과대포장 사전검사, 페트병 투명재질 의무화, 재생원료 사용 촉진 등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폐기물 부문 온실가스를 2017년 대비 19%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18㎍/㎥(세제곱미터당 마이크로그램)까지 끌어내릴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관리가 미흡했던 시멘트 소성로, 가스냉난방기 시설 등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저감기술 및 재정 지원을 추진한다.

인천시가 2025년 쓰레기 반입 거부를 선언한 수도권매립지에 대해선 2026년까지 반입량을 60% 감축한다. 2026년부터 계획하고 있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반영해 지자체별 소각시설 등을 마련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021년은 탄소중립 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환경부가 선도해 2050년 탄소중립 이행기반을 마련하고 그린뉴딜 체감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0대 딸 86차례 성폭행·추행…"항상 동의했다" 변명이세영, 비키니 입고 日남자친구와 몸매 자랑임채무 "여의도 아파트 2채 팔아…은행 빚만 190억"결혼식에 온 전남친, 한 번만 안게 해달라는 신부…신랑 반응은?갈대숲 속 모녀 시신…딸 옷 벗겨져 있었다
세종=박경담 기자 damda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