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설 명절 대비 성수품목 가격관리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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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설 명절 연휴기간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과일과 채소류 등 제수를 중심으로 한 주요 성수용품의 가격상승이 우려되자 14일까지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 과일과 돈육 등 농·수·축산물 16개 품목에 대한 가격 동향을 파악하는 등 명절 성수용품 가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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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설 명절 연휴기간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과일과 채소류 등 제수를 중심으로 한 주요 성수용품의 가격상승이 우려되자 14일까지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 과일과 돈육 등 농·수·축산물 16개 품목에 대한 가격 동향을 파악하는 등 명절 성수용품 가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관리대상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귤, 양배추, 감자, 당근, 양파 등 농산물 9개 품목과 쇠고기, 돼지고기, 계란 등 축산물 3개 품목이다. 또 옥돔, 갈치, 조기류, 고등어 등 수산물 4개 품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도는 설 성수품과 생필품 124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조사한 품목의 가격을 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또한 농협제주지역본부 등과 함께 과일, 채소, 육류 등 등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품목의 평시 대비 공급량을 최대 10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타 지역 고병원성 AI확산으로 가격이 급등한 가금산물(계란, 닭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 도내 생산 계란의 도외반출(판매목적) 자제와 유통 행정 지도도 병행한다.
옥돔, 참조기 등 주요 수산물에 대해서도 수협 등과 협조해 특판 행사, 수산물 소비촉진 활동, 비대면 온라인 판매 등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주요 품목의 수급대책과 함께 행정시 소관부서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분야별 물가관리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원산지 표시 이행, 담합 등에 의한 가격 인상 등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지도 점검 활동을 펼친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올해 설 명절이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맞이하고 있다"며 "가뜩이나 힘든 도민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되지 않도록 설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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