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통문화지수 16위서 6위로 '껑충'..운전행태는 15위로 '바닥' [부산시]
권기정 기자 2021. 2. 1. 11:57
[경향신문]
부산의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에서 6위로 껑충 뛰었다.
부산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2020년 전국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6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분야를 지수화해 교통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2019년 16위로 최하위권이던 부산시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교통안전 분야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운전행태와 보행행태는 각각 15위와 8위를 기록했다.
부산 16개 구·군 중에서는 수영구가 A등급으로 전국 상위 10%를 차지했다.
부산시는 2018년부터 정부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에 따라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맞춤형 정책 개발과 안전시설 확충 등에 주력해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심 전역에 ‘안전속도 5030’을 도입하고, 지난해 5월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숙한 부산 시민의 교통안전 의식 개선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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