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월 이용객 21만명..12개월째 '내리막'

글·사진 박준철 기자 2021. 2. 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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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인천공항 탑승동에 여객이 없어 썰렁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공항 운영실적은 ‘바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월 인천공항 이용객은 21만954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30만9369명에 비해 96.6%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인천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은 6804명(출발 3793명·도착 3011명)이다.

지난해 1월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이전이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2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12개월째 내리막이다. 항공기 운항도 1만160회로 지난해 같은기간 3만5718회에 비해 71.6% 줄었다.

반면 항공화물은 26만1057t으로 지난해 20만8064t에 비해 25% 증가했다. 항공화물이 대폭 증가한 것은 항공사들이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운항하는 등 수익선을 다변화하고, 수출도 늘고 있기 때문으로 인천공항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중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와 접종을 시작해도 당분간 항공수요는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항공협회와 전문가들은 2019년 수준으로 이용객이 회복하는 시기를, 빠르면 2022년 늦으면 2024년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9년 인천공항 전체 이용객은 7116만9722명, 2020년은 1204만9852명이다.

글·사진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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