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건설경기 기대감 두달 연속 하락.."2월 급반등 예상"

최상현 기자 2021. 2. 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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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과 혹한기 계절적 영향으로 연초 건설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두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3.4포인트(p) 하락한 8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다는 것은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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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과 혹한기 계절적 영향으로 연초 건설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두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산업연구원 제공

1일 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3.4포인트(p) 하락한 8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다는 것은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CBSI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지난해 12월에도 0.7p 하락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세부 항목별로는 신규 공사 수주, 건설공사 기성, 수주 잔고 BSI가 모두 전월에는 기준선 100을 넘겼지만, 지난달에는 70선으로 악화했다. 반면 자금 조달과 공사대수금 BSI는 전월보다 개선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기업 BSI가 전월보다 25p 상승해 100을 기록했고, 중소기업 BSI는 27.4p 감소한 53.6을 기록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통상 1월에는 공사가 감소해 지수가 전월 대비 5~10p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라면서 "하락 폭이 크지 않고 지수 자체도 과거 10년 치 평균인 71.9보다 높아 전반적으로 건설경기가 크게 악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최근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공급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며 대형기업 BSI가 개선됐다"면서도 "중소기업 BSI는 수주가 감소한 가운데 폭설 영향까지 있어 매우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건산연은 2월 지수는 전월 대비 17.1p 상승한 98.3으로 기준선인 100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 2월 전망지수는 통계적 반등 효과로 1월 실적치보다 5~10p 정도 높게 책정되는데, 올해에는 반등 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날 거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건산연은 특히 신규 공사수주와 건설공사 기성지수 등이 1월보다 10~20p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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