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行 김종인 "가덕신공항 적극 지지"..예비후보들 일제 환영

김민성 기자,유새슬 기자 2021. 2. 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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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당 공약으로 세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 수영구의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직접 찾아 개최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여야 합의 하에 처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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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민주당 공항 되면 실패..경제 공항 돼야만 성공"
이언주 "선물 갖고 와줘서 감사"..박민식 "일회성 행차 안 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부산=뉴스1) 김민성 기자,유새슬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당 공약으로 세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 수영구의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직접 찾아 개최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여야 합의 하에 처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4·7 부산시장 보선의 핵심 이슈였던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보여온 국민의힘 지도부가 신공항 건설에 대한 찬성 입장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부산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내며 "유라시아, 일본을 잇는 물류직결지로서 부산의 경제, 전략적 가치를 키울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비대위에 참석한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은 각각 '1분 발언'을 통해 김 위원장의 가덕도 신공항 공약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박형준 예비후보는 "김 위원장이 오셔서 안도도 되고 한편으로 기쁘다"며 "김 위원장 말대로 부산 경제 발전과 비전과 연결해 경제공항이 돼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남부권의 사활적 이익인 이 문제(가덕도 신공항 건설)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다며 "가덕도 공항이 민주당의 공항이 되면 실패한다"고 여당을 직격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비도 오는데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공약) 선물을 갖고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만에 하나 문재인정부가 가덕도 신공항을 지금과 달리 적극 추진하지 않을 땐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민식 예비후보는 "부산이 서울의 식민지는 아니다. "오늘 김 위원장의 부산 방문이 솔직히 일회성의 행차가 돼선 안 된다"라며 보선을 대비해 당 지도부의 부산 방문이 이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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