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영업비밀, 순수 차량판매보다 보조금에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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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순수한 영업력보다는 보조금 정책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보조금이 테슬라의 순이익 7억 2천 100만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CNN은 테슬라 최고 경영진이 이같은 보조금에 따른 수익이 계속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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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비열한 영업비밀'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미국은 11개 주에서 자동차 제조업체가 일정 비율의 배출가스 제로 차량을 2025년까지 판매하도록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코네티컷, 메인,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뉴욕, 뉴저지, 오리건, 로드아일랜드, 버몬트다.
보조금은 최근 5년 간 33억 달러였는 데 지난해 한 해에만 절반 가까운 16억 달러가 투입됐다.
보조금이 테슬라의 순이익 7억 2천 100만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테슬라는 보조금이 없었다면 지난해 순손실을 냈다.
CNN은 테슬라 최고 경영진이 이같은 보조금에 따른 수익이 계속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자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가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영역"이라며 "장기적으로 보조금 수익은 사업의 중요한 부분이 되지 않을 것이고 회사 또한 보조금을 중심으로 사업을 계획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CNN은 테슬라가 전기차를 선도하는 회사지만 사실상 세계 각국 모든 자동차업체가 직접 전기차를 출시하거나 출시할 계획을 세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판매량 기준으로 유럽 대부분지역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GM은 2035년까지 전기차로 완전히 바꿀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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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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