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보물상자, 정체는 빅마마 이영현..아쉬운 연승 실패
3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부뚜막 고양이’의 연승을 저지한 새로운 여성가왕 ‘보물상자’의 첫 가왕방어전 도전과 그를 막기 위한 복면가수 4인의 불꽃 튀는 무대가 펼쳐졌다.
신승훈 '보이지 않는 사랑', 변진섭 '그대 내게 다시'를 부르며 짙은 감성의 발라드 무대를 선보인 ‘집콕’. 그는 장기가왕으로 점쳐지던 ‘보물상자’를 꺾고 146대 가왕에 등극하며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판정단 대부분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정도로 반전을 일으킨 ‘집콕’은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라고 가왕이 된 소감을 밝히며 판정단과 시청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접전 끝에 ‘보물상자’를 누르고 신흥가왕이 된 ‘집콕’의 정체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폭풍 같은 가창력으로 8연승 가왕 ‘부뚜막 고양이’를 꺾고 가왕에 등극하며, 장기가왕 감으로 점쳐졌던 ‘보물상자’는 국보급 보컬리스트 이영현이었다. ‘복면가왕’을 통해 3~4년 만에 정식으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이영현. 그녀는 “‘이영현’ 하면 기대하시는 음악 스타일 때문에 조바심이 있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다른 무대를 통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판정단 윤상은 “가왕님 놓아드리기가 힘들다. 가왕의 무게를 증명하는 무대였다. 오늘 무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라고 밝히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영현은 마지막으로 “제 이야기가 담긴 앨범을 통해 여러분과 좀 더 친밀하게 만나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방송 직후 아쉽게 가면을 벗은 이영현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이영현이 떨어졌네...아쉽아쉽ㅜㅜ”, “이영현님 무대 너무 좋았는데 떨어지신거 아쉽네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보물상자’ 이영현의 정체 공개 후 순간 최고 시청률은 9.9%를 기록했다.
연륜을 담은 무대를 선보인 ‘샤샤샤’는 '백세인생'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가수 이애란이었다. 그녀는 정체 공개 이후 전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백세인생'을 불러 흥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애란은 “열흘에 한 번씩 엔진을 교체할 정도로 스케줄이 많았다.”라며 '백세인생'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한 그녀는 클래스가 남다른 선행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이애란은 “백 세가 넘은 어르신들의 생일에 무료로 공연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덕분에 이렇게 오래 산다’라고 하실 때 이 노래 부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맑은 음색으로 감성 가득한 무대를 꾸민 ‘유자차’는 빌보드가 주목하는 걸그룹 ‘이달의 소녀’의 만능캐 이브였다. 이브는 정체 공개 후 인터뷰에서 본인만의 특별한(?) ‘복면가왕’ 연습 노하우를 밝혔다. 그녀는 “가장 무서웠던 모습이 김구라 선배님이 선글라스를 끼고 앉아계시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김구라 선배님 나오는 부분을 모니터에 띄워두고 연습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의 무대를 본, 아이돌 선배인 판정단 솔지는 ”너무 훌륭한 가수라는 걸 오늘 각인시킨 것 같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독성 강한 허스키 보이스를 뽐낸 ‘얼음’은 역대급 겨울 히트송 '하얀겨울'로 많은 사랑을 받은 ‘미스터 투’의 멤버, 배우 박선우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긴장되는 무대는 처음이다. 이 무대를 하고 나니 못할 무대가 없다.“라며 ‘복면가왕’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변치 않은 가창력을 선보인 박선우의 등장에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와, 노래 너무 잘하시는데... 앨범 내주시면 좋겠어요.“, ”겨울이면 ‘하얀겨울’ 무조건 들었는데... 너무 반가워요!! 목소리도 여전하시네요“ 등 그를 반기는 댓글이 이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복면가왕 얼음’이 오를 정도로 그의 무대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장기가왕으로 점쳐지던 ‘보물상자’를 꺾고 새로운 가왕의 자리에 오른 ‘집콕’과 그의 연승을 막기 위해 나선 복면가수 8인의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저녁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 이수현 | 자료 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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