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사막 황사 유입 등으로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

김은경 2021. 2. 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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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1일 미세먼지 농도가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했다"며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돼 북서 기류를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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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서울 도심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수도권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도심이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2021.2.1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1일 미세먼지 농도가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를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했다.

다만 전남·영남권·제주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시도별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45㎍/㎥, 세종 44㎍/㎥, 서울 43㎍/㎥, 충북 41㎍/㎥, 대구 40㎍/㎥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했다"며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돼 북서 기류를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사가 오늘 오후부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으나 기류 흐름 및 강수의 영향에 따라 국내 영향 농도 및 권역에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추후 발표되는 예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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