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포항 닭 사육 농장 일대 추가 감염 없어

발생 농장 주변 3km 이내 산란계 4만마리 살처분

31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신흥리에 있는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서 용역업체 직원들이 닭 24만 수에 대한 살처분을 하고 있다. 2021.1.3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지난달 31일 H5형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포항시 북구 청하면의 닭 사육 농장 일대에서 추가 감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AI가 발생한 농장의 닭 24만마리와 반경 3km 이내 소규모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4만마리 등 모두 28만마리를 살처분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AI 발생 즉시 산란계 농장들에 대한 항원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추가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AI가 발생한 농장이 무창계사(창문이 없는 시설)여서 철새 등으로 인한 외부 감염은 아닌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포항지역 산란계 농장 400가구에 대해 이동제한명령을 내렸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