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서 일행과 같이 앉는다..'두 달 멈춤' 뮤지컬 재개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2021. 2. 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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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연장의 좌석 띄어앉기 기준을 완화하면서 공연계가 다소 숨통이 트였다.

두 달 가까이 셧다운 상태였던 뮤지컬계도 공연을 재개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14일까지 유지하되 공연장·영화관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부분적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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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5단계에서 좌석 두칸 띄어앉기 대신 동반자 외 두 칸 띄어앉기로 완화
공연계 다소 '숨통'..명성황후·맨오브라만차 등 수 차례 연기 끝 개막
뮤지컬 고스트 중 한 장면.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정부가 공연장의 좌석 띄어앉기 기준을 완화하면서 공연계가 다소 숨통이 트였다. 두 달 가까이 셧다운 상태였던 뮤지컬계도 공연을 재개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14일까지 유지하되 공연장·영화관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부분적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공연장 내 좌석 띄어앉기 방침에 따르면, 거리두기 2.5단계에서 '좌석 두 칸 띄어앉기'를 '동반자 외 두 칸 띄어앉기'로 조정했다. 또 거리두기 2단계의 경우 '좌석 한 칸 띄어앉기'에서 '동반자 외 한 칸 띄어앉기'로 완화했다.

이 같은 조치는 "그동안 공연장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적 없고, 관람 중 마스크 착용이 용이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2.5단계에서 두 칸 띄어앉기 대신 동반자 외 거리두기를 적용해야 한다"는 공연계의 간절한 목소리가 일부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뮤지컬 제작사에 따르면, 두 칸 띄어앉기에서는 좌석 가동률이 30%로 제한되기 때문에 공연을 올릴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다. 대극장 뮤지컬은 공연 한 회차 당 관객이 70%를 넘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 이번에 완화된 지침인 동반자 외 두 칸 띄어앉기에서는 공연장 절반 가량을 채울 수 있다.

중단하거나 연기했던 대극장 뮤지컬도 공연을 재개한다. 지난달 12월초부터 공연을 멈췄던 뮤지컬 '고스트'는 2일부터 다시 관객을 만난다. '몬테크리스토', '호프', '젠틀맨스가이드' 등도 공연 재개 여부를 논의 중이다.

지난달 3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끝으로 공식 개막을 미뤘던 '명성황후'와 수 차례 개막을 늦췄던 '맨오브라만차'도 2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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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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