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선물가액 20만원으로 올렸더니 선물판매 56% '껑충'

세종=정혁수 기자 2021. 2. 1.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식품 선물 가액 상항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면서 대형마트·홈쇼핑 등에서 설 선물판매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12개 주요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농식품 선물 판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농축수산물 선물 매출액이 작년 설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가격대별로는 농식품 선물가액 상향 범위인 10~20만원대 선물 매출이 31%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천=뉴스1) 공정식 기자 = 31일 설 명절을 앞두고 경북 영천시 조교동 영천농산물도매시장이 다양한 과일을 사려는 시민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2021.1.31/뉴스1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식품 선물 가액 상항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면서 대형마트·홈쇼핑 등에서 설 선물판매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12개 주요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농식품 선물 판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농축수산물 선물 매출액이 작년 설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지난 해의 경우 같은 기간 805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259억원에 달했다.

가격대별로는 농식품 선물가액 상향 범위인 10~20만원대 선물 매출이 31% 증가했다. 5~10만원대는 112%, 20만원 초과 선물의 경우 1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20만원대에서 사과·포도(샤인머스캣)·밀감(한라봉) 등 과일이 14%, 한우 등 축산 22%, 인삼 등 기타 농축산이 127% 증가했다. 20만원 초과 가격에서는 송이버섯·인삼 등 기타농축산 89%, 홍삼·착즙류 등 건강 가공식품 556%를 기록했다.

김현수 농식품부장관이 19일 국민권익위원, 해양수산부 관계기관 합동 '설 선물 보내기 청탁금지법' 관련 브리핑에서 배경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오른쪽이 문성혁 해수부장관 / 사진제공=농식품부


구매방식에 있어서는 홈쇼핑·온라인몰의 매출이 77% 증가하며 비대면 선물 구매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농식품부는 선물가액 상향 조치가 우리 농축산물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축산물 소비 쿠폰과 연계한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설 특별전(오는 10일까지)'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간 대형마트, 전통시장, 온라인쇼핑몰 등 전국 1만8000여개 매장에서 1인당 1만원 한도에서 20~30%(전통시장 3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김현수 농식품부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고향을 찾지 못하는 가족과 이웃, 힘겨운 명절을 보낼 취약계층에게 우리 농축산물 선물로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며 "농식품부도 농협 등 관계기관 등과 함께 농축산물 착한 선물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0대 딸 86차례 성폭행·추행…"항상 동의했다" 변명이세영, 비키니 입고 日남자친구와 몸매 자랑임채무 "여의도 아파트 2채 팔아…은행 빚만 190억"결혼식에 온 전남친, 한 번만 안게 해달라는 신부…신랑 반응은?갈대숲 속 모녀 시신…딸 옷 벗겨져 있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