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대출 보폭 넓히는 인뱅..노하우 가진 저축銀 '느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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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까지 중금리대출 분야에 뛰어들었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대출만 지난해 1조3800억원을 공급했고 올해 중금리 대출 공급 규모를 작년보다 늘릴 예정이다.
올해 안에 정책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출시하고,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현재 판매 중인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저축은행들은 중금리대출 분야에서만큼은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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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면 '황금알' 될 가능성도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 개발도
저축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까지 중금리대출 분야에 뛰어들었다. 중금리 대출은 ‘서민용’이란 이유로 신용대출 규제에서 빠져있지만, 대출이자가 높아 조달금리가 낮고 위험관리만 잘 한다면 상당한 이자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올해 중금리 대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신상품을 위해 이들에게 특화된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대출만 지난해 1조3800억원을 공급했고 올해 중금리 대출 공급 규모를 작년보다 늘릴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중금리 대출 상품 라인업을 넓힐 계획이다. 올해 안에 정책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출시하고,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현재 판매 중인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장 여건이 된다면 자체 중금리 대출 상품 출시도 검토한다.
저신용자 대출을 전담해오던 저축은행과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달비용이 저축은행보다 더 낮은 인터넷은행들이 금리경쟁에 나선다면 상당하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축은행들은 중금리대출 분야에서만큼은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출범할 때도 중금리를 다루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고신용자 대출을 많이 했다”면서 “저축은행들이 중·저신용자들을 대출을 많이 해본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어 더 유리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중금리대출을 확대하지는 않고 있지만 씬파일러(금융이력 부족자) 등을 위한 소액 대출 상품은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최근 핀테크기업 핀크와 함께 생활비 대출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500만원 한도로 최저 연 4%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SK텔레콤의 통신비 사용 내역이 대출금·금리 산정의 기준이 된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해 통신비를 기반으로 하는 최대 300만원 한도의 ‘우리 비상금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박자연·홍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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