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 중 술집 들락거린 日 의원 사퇴.. 스가도 타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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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19로 긴급사태가 발령됐음에도 도쿄 번화가에서 심야 회식을 해 논란이 되는 공동여당 간부가 결국 의원직을 사퇴하게 됐다.
공명당 소속인 도야마 기요히코(遠山淸彦) 중의원(하원) 의원이 긴급사태 와중에 술집을 출입한 문제로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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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술집 출입 주간지 보도
국민 여론 급속 악화..스가 총리 사과
스가, 총리 선호도 아베보다 순위 낮아
공명당 소속인 도야마 기요히코(遠山淸彦) 중의원(하원) 의원이 긴급사태 와중에 술집을 출입한 문제로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일 보도했다.
도야마 의원은 공명당 간사장 대행이었던 지난달 22일 도쿄 번화가 긴자(銀座)에 있는 술집에서 밤늦게까지 머문 것이 지난달 26일 주간지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마쓰모토 준(松本純) 당시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도 앞서 지난달 18일 긴자 술집을 출입한 것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 후 두 사람은 모두 당 간부직에서 물렀다. 도아먀 의원은 당직 사퇴 후에도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의원직도 포기하게 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사진) 총리는 공동여당 간부들의 심야 회식 논란에 대해 지난달 27일 참의원(상원)에서 “국민에게 협력을 부탁하는 가운데 일어난 것으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달 29~31일 전국 유권자 1014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여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 순위에서 올 9월 임기가 끝나는 스가 총리는 6%의 지지를 얻어 5위에 머물렀다.
1위는 25%의 지지를 받은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담당상이 차지했다. 이어 이시바(16%)가 2위를 지켰고, 그 뒤를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13%)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7%)가 이었다. 스가 총리에 대한 선호도가 아베 전 총리보다도 낮다.
아베 내각에서 외무상과 방위상을 거친 고노 담당상은 스가 총리가 지난달 신설한 코로나19 백신접종담당상을 겸임하고 있다.
고노 담당상은 지난달 16일의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 12%의 지지로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차기 총리 선호도 1위에 올랐다. 스가 총리는 지난달 마이니치 조사에서 8%의 지지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10%)에게도 밀리면서 3위로 처졌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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