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류호정 '부당해고' 진상조사.."면직비서 긴급면담"

유효송 기자 2021. 2. 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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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비서 부당해고' 논란이 커지자 정의당 지도부가 문제를 제기한 면직 비서와 긴급 면담을 갖고 진상조사에 나섰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지도부가 전날 당사자(면직 비서)와 긴급 면담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당사자와 해당 의원실에 대한 사실관계와 확인을 명확하게 진행할 것이며 억울한 경우가 없도록 해결 방안을 책임있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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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강은미 원내대표의 김종철 대표 성추행 사건 대국민사과를 경청하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뉴스1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비서 부당해고' 논란이 커지자 정의당 지도부가 문제를 제기한 면직 비서와 긴급 면담을 갖고 진상조사에 나섰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지도부가 전날 당사자(면직 비서)와 긴급 면담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당사자와 해당 의원실에 대한 사실관계와 확인을 명확하게 진행할 것이며 억울한 경우가 없도록 해결 방안을 책임있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이 문제와 관련 사실관계에 기초하지 않는 추측성 발언이 확산되며 당사자와 해당 의원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당의 공식적 과정을 통해 사실관계가 정리되고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전날 김응호 부대표와 배복주 젠더인권본부장이 전 수행비서와 면담했다고 전하며 "세부적인 사안은 추후 사실관계 확인 후 별도로 전달하겠다"고 했다.

전 수행비서가 류 의원을 징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징계위 제소 의사가 있다는 건 확인했지만 현재까지 제소되진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류 의원의 전 수행비서는 자신이 지난해 부당하게 해고를 당했다며 문제 제기를 했다. 이에 류 의원은 지난달 29일 입장문을 내고 "면직을 통보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으나 "그 후 합의해 가는 과정이 있었고 오해는 풀었지만, 계속 함께 일하기는 어려웠다. 면직 사유는 '업무상 성향 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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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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