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대형병원 집단감염 비상..서울대병원, 일부 출입 통제
[앵커]
서울 한양대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 병동이 출입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진 가운데 서울의 하루 확진자는 주말에도 불구하고 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 브리핑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2월 1일 서울시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시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이 추가 발생하여 현재 사망자는 총 325명입니다.
사망자는 7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 치료 중 사망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시 확진자 중 사망자는 325명으로 사망률은 1.34%입니다.
서울시 코로나19 발생 현황입니다. 2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07명이 늘어서 총 2만 4267명입니다.
1월 31일 기준 총 검사 건수는 1만 1696건이며 1월 30일 총 검사 건수 1만 9045건 대비 당일 확진자 107명으로 양성률은 0.6%입니다.
임시 선별검사소 53개소를 운영하여 현재 총 68만 7894건을 검사하였고 양성은 총 2199건이며 1월 31일 확진자는 21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107명은 집단감염 22명, 병원 및 요양시설 14명, 확진자 접촉 43명, 감염경로 조사 중 25명, 해외 유입 3명입니다.
주요 집단감염은 성동구 소재 병원 관련 13명, 동대문구 소재 고시텔 관련 9명,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8명, 성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2명입니다.
1월 31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7.8%이고 서울시는 35.5%입니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15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96개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19개입니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4개소 총 4706개 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715개로 가동률은 15.2%이고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3515개입니다.
다음은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06명으로 일 평균 115명이 발생했습니다. 2주 전 일 평균 확진자 수 125.1명보다 감소했습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수는 증가하였습니다.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25.9%였던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가 지난주는 28.5%로 증가하였습니다. 무증상자 비율도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31.6%에서 지난주는 40.4%로 증가하였습니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은 2주 전 전체 확진자 중 65세 이상 확진자가 22.1%에서 지난주에는 22.5%로 조금 증가하였습니다.
사망자 수는 2주 전 30명, 지난주 24명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 1주간 집단발생 사례는 복지시설 등 시설 관련해서 99명, 의료기관 관련 63명, 직장 관련 58명, 요양병원 및 시설 관련 19명, 종교시설 관련 17명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발생이 확진자 간 접촉에 의한 전파가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 등으로 집단감염이 역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민들은 5인부터 사적 모임은 자제하시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동대문구 소재 고시텔 관련 발생 현황입니다. 동대문구 소재 고시텔 이용자 1명이 1월 29일 최초 확진 후 31일에 9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입니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입니다.
1월 31일 확진자는 직원 2명, 거주자 7명입니다.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하여 총 28명에 대해 검사하였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9명, 음성 17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입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복도 형태로 각각의 방들이 양쪽으로 위치해 있어 자연환기가 어렵고 주방,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등을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일부 거주자는 함께 식사를 하셨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서울시는 동대문보건소와 함께 역학조사,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실시하였습니다. 고시텔, 게스트하우스 등과 같이 여러 사람이 함께 거주하는 시설에서는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여주시고 세탁실, 주방 등 공용공간에서는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며 식사 시에도 거리두기를 지키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성동구 소재 병원 관련 발생 현황입니다. 성동구 소재 병원 입원 환자의 보호자 1명이 27일 최초 확진 후 30일까지 33명, 31일에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총 47명입니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44명입니다.
1월 31일 확진자는 종사자 2명, 환자 4명, 간병인 2명, 보호자 1명, 가족 4명입니다.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하여 총 3433명에 대해 검사하였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6명, 음성 3322명, 나머지는 검사 중입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병원은 병원을 출입하는 보호자명부를 작성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였으나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일부 간병인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였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최초 확진자가 가족 간 교대로 환자를 간병하면서 동일 병동 내 의료진, 환자, 보호자에게 전파되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성동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입니다. 특히 환자가 발생한 병동은 동일집단격리 및 환자를 재배치하였고 직원, 환자, 보호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적검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전파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는 종사자뿐만 아니라 간병인, 보호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을 철저히 하여주시고 유증상 시 신속하게 검사를 받고 실내환경 소독 등 시설 내 감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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