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배포하며 구청장 명의 서한 보내..선거법 위반 조사

차근호 2021. 2. 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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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지자체가 마스크를 주민 단체에 배포하면서 구청장 직함이 적힌 서한을 함께 보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자 선관위가 조사에 들어갔다.

선관위에는 지난달 28일 북구가 주민단체에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북구청장 직함이 찍힌 서한을 함께 보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서한에는 코로나19에 협조해 준 주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말미에 '부산광역시 북구청장 드림'이라고 구청장 직함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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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생산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지자체가 마스크를 주민 단체에 배포하면서 구청장 직함이 적힌 서한을 함께 보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자 선관위가 조사에 들어갔다.

부산 북구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북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선관위에는 지난달 28일 북구가 주민단체에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북구청장 직함이 찍힌 서한을 함께 보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공직선거법 112조는 지자체가 기부행위를 하더라도 지자체 명의로 해야 하며, 해당 지자체장의 직함이나 성명을 밝히는 기부행위는 금지하고 있는데 북구가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법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북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주민단체에 8천명 분량의 마스크 4만장(1인당 5장)을 지급했다.

서한에는 코로나19에 협조해 준 주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말미에 '부산광역시 북구청장 드림'이라고 구청장 직함을 적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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