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후 허위·과장광고 기승..서울시, 493개 대부업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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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일부터 3월31일까지 관내 등록된 대부중개업체 493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대부광고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허위·과장광고(금융기관 사칭, 저금리대출 전환 약속, 최저금리 등) ▲대부조건에 관한 필수사항 표시 여부(명칭, 대부업 등록번호, 이자율, 경고 문구 등) ▲광고문안과 표시기준(문안 및 글자크기 등) 준수 여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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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1일부터 3월31일까지 관내 등록된 대부중개업체 493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대부광고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허위·과장광고(금융기관 사칭, 저금리대출 전환 약속, 최저금리 등) ▲대부조건에 관한 필수사항 표시 여부(명칭, 대부업 등록번호, 이자율, 경고 문구 등) ▲광고문안과 표시기준(문안 및 글자크기 등) 준수 여부 등이다.
이번 단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면점검이 아닌 대부중개업체의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등 온라인광고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에 따르면 최근 일부 대부중개업자들이 정부와 공공기관을 가장하거나 제도권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 대부업에서는 취급할 수 없는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오인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신용등급 상향을 빌미로 먼저 고금리 대출을 받고 1개월 내 저금리로 전환해 주겠다고 유인하는 방법으로 소비자피해를 유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부중개업체 명칭, 대표자 성명, 대부중개업 등록번호, 대부이자율과 연체이자율 등 필수사항을 표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시 관계자는 "이용 전 정식등록업체 여부와 이자율, 연체이율 등 대부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해 봐야 한다"며 "고객 사전동의 없는 대출유도 광고문자도 불법이다. 문자를 통한 대출사기·불법대부광고 스팸문자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에 대해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와 수사의뢰도 실시할 방침이다.
대부업체의 불법·부당행위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시가 운영하는 민생침해신고사이트 '눈물그만'(http://economy.seoul.go.kr/tearstop), 120다산콜센터에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주선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설명절을 앞두고 서민과 영세자영업자가 불법행위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자치구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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