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 썼더니..교통비 월평균 1만2860원 절감

강세훈 2021. 2. 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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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작년에 월 평균 1만2862원을 아껴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0.2%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카드 이용자들은 작년 한 해 동안 월 평균 대중교통을 37.9회 이용하고, 6만3681원의 요금을 지출했으며 1만2862원(마일리지적립 8420원, 카드할인 4442원)의 혜택을 받아 월 평균 교통비 지출액의 20.2%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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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작년 광역알뜰교통카드 실적 분석
성남~고양 출퇴근 A씨 연간 39만원 절감
20·30대 젊은 층 여성·직장인 이용률 높아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작년에 월 평균 1만2862원을 아껴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0.2%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광역알뜰교통카드(알뜰카드) 사업의 작년 이용실적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알뜰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20%)하고 카드사가 추가할인을 제공(10%)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

알뜰카드 이용자들은 작년 한 해 동안 월 평균 대중교통을 37.9회 이용하고, 6만3681원의 요금을 지출했으며 1만2862원(마일리지적립 8420원, 카드할인 4442원)의 혜택을 받아 월 평균 교통비 지출액의 20.2%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용자들이 월 1만2246원의 혜택을 받아 대중교통비의 16.9%를 절감했던 지난 2019년에 비해 교통비 절감률이 높아진 것이다.

교통비를 최대로 절감(금액기준)한 이용자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50세, 남성)로 성남시와 고양시를 주로 통행해 연간 39만3829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카드 이용자가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를 통해 이동한 거리는 평균 1107m로 나타났다. 특히 출발지에서 대중교통 승차지점까지는 518m, 대중교통 하차지점에서 도착지까지는 589m를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알뜰카드 이용자 4만 명 대상으로 이용만족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만족 이상이 89.2%(매우만족 54.2%, 약간 만족 35.0%)로 나타나 사업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카드 이용자들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20대(52.2%)·30대(25.5%) 젊은 층의 호응(77.7%)이 여전히 높았으나, 40대(10.6%)·50대(7.0%)의 비율이 예년보다 상승해 이용연령층이 보다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의 참여비율이 73.3%로 남성(26.2%)보다 높고, 직업별로는 직장인(68.3%)과 학생(15.7%)이 많이 사용해 젊은 직장인과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는 알뜰카드의 사업취지인 환경보호·건강증진·교통비 절감 효과에 더 많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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