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美 전례 없는 위기..바이든 부양책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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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섰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자국의 위기를 거론하며 의회 공화당을 향해 조 바이든 행정부 부양책 통과를 촉구했다.
샌더스 의원은 31일(현지시간) ABC '디스위크'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달러(약 2121조7300억원) 상당 경기부양책을 거론, "결국 우리는 미국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고, 앞으로 나설 것"이라고 지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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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지난해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섰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자국의 위기를 거론하며 의회 공화당을 향해 조 바이든 행정부 부양책 통과를 촉구했다.
샌더스 의원은 31일(현지시간) ABC '디스위크'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달러(약 2121조7300억원) 상당 경기부양책을 거론, "결국 우리는 미국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고, 앞으로 나설 것"이라고 지지를 촉구했다.
그는 "현재 이 나라는 전례 없는 일련의 위기에 직면했다"라며 "우리는 백 년 만의 최악의 전염병 한가운데에 있다.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 지금 행동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미국 국민이 압도적으로 우리에게 원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지난 1월5일 조지아 상원의원 결선 투표를 거론, "조지아에서 위대한 후보들을 통해 2석을 얻었기 때문에 우리가 (상원) 다수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조지아에서 이긴) 두 후보는 조지아 주민들의 표심을 잡았다"라면서도 "많은 측면에서 그 선거 운동은 전국적인 운동이었다"라고 했다. 조지아의 표심이 곧 민주당에 기대를 거는 전국민적 표심이라는 것이다.
샌더스 의원은 또 미국인 상대 1400달러 현금 지급 등 바이든 부양책 내용을 거론, "그게 후보자(조지아 의원)들이 말했던 것"이라며 이를 "미국 국민에 대한 약속"이라고 칭하고, "우리는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샌더스 의원은 "공화당이 옳은 결정을 내리고, 민주주의의 편에 안착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었던 지난 14일 1조9000억달러 규모 초대형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해당 부양책에는 미국 국민에게 인당 1400달러씩 현금을 지원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공화당의 비협조로 아직 부양안은 통과되지 않고 있으며, 공화당 일부 상원의원들은 바이든 부양안보다 규모를 줄인 초당적 부양안을 요청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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