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로 작년 월평균 교통비 1만2천862원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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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역알뜰교통카드(이하 알뜰카드) 이용자들은 월평균 교통비 1만2천862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알뜰카드 이용자들은 지난해 월평균 대중교통을 37.9회 이용하고, 6만3천691원의 요금을 지출했다.
장구중 대광위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지난해는 알뜰카드 본사업이 시행된 첫해임에도 이용 인원·참여지역·교통비 절감 효과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가 나타났다"며 "올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편의성을 꾸준히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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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지난해 광역알뜰교통카드(이하 알뜰카드) 이용자들은 월평균 교통비 1만2천862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알뜰카드 사업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알뜰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분석 결과, 알뜰카드 이용자들은 지난해 월평균 대중교통을 37.9회 이용하고, 6만3천691원의 요금을 지출했다.
알뜰카드 사용으로 마일리지 적립 8천420원, 카드할인 4천442원 등 1만2천862원의 혜택을 받아 연간 교통비 지출액의 20.2%를 절감했다.
교통비 절감률은 전년도(16.9%)와 비교해 3.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이용자들이 교통비 절감을 위해 알뜰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되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청년(만 19∼34세)들은 월평균 대중교통비의 26.2%를 절감했다.
또 지난해 교통비를 가장 많이 아낀 이용자는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50)로 성남과 고양을 주로 오가며 연간 39만3천829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카드 이용자가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를 통해 이동한 거리는 평균 1천107m로 집계됐다.
출발지에서 대중교통 승차지점까지는 518m, 대중교통 하차지점에서 도착지까지는 589m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카드 이용자 4만15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89.2%(매우 만족 54.2%·약간 만족 35.0%)였다.
응답자의 93.3%가 알뜰카드가 교통비 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58%는 매우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 알뜰카드 이용 전후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29.1회에서 31.3회로 7.6% 증가했다.
연령별 이용자 비율은 20대(52.2%)·30대(25.5%) 등 젊은 층의 호응이 컸다.
성별로는 여성 이용자 비율이 73.3%로 남성(26.2%)보다 높았다.
직업별로는 직장인(68.3%)과 학생(15.7%)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지역 이용자의 이용 횟수가 월 39.4회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인천지역 주민이 월평균 마일리지를 각각 9천34원과 8천548원 적립해 가장 알뜰하게 이용했다.
한편 걷거나 자전거 이용 등에 따라 발생한 사회경제적 편익은 지난해 한 해 총 343억9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대광위는 추정했다.
알뜰카드 사업 이용자 수는 지난해 1월 말 기준 2만 명에서 12월 말 기준 16만 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장구중 대광위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지난해는 알뜰카드 본사업이 시행된 첫해임에도 이용 인원·참여지역·교통비 절감 효과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가 나타났다"며 "올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편의성을 꾸준히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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