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 감독 "김보라, 노련한 배우라 캐스팅"('러브씬넘버#')

장수정 2021. 2. 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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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씬넘버#' 김형민 감독이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웨이브 오리지널·MBC 새 드라마 '러브씬넘버#'(극본 홍경실·연출 김형민)의 제작발표회가 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김형민 감독은 먼저 김보라에 대해 "노련한 배우라고 생각해서 캐스팅을 했다. 여러 명의 남자를 만나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연기자가 필요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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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씬넘버#' 김형민 감독이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웨이브 오리지널·MBC 새 드라마 '러브씬넘버#'(극본 홍경실·연출 김형민)의 제작발표회가 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보라, 심은우, 류화영, 김영아와 김형민 감독이 참석했다.

'러브씬넘버#'는 MBC가 기획하고 웨이브가 투자한 옴니버스형 8부작 드라마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연령대의 여주인공들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겪으며 연애, 사랑, 가치관에 대한 심리와 갈등을 풀어낸다. 한국의 여성들이라면 살아가면서 누구나 생각해보거나 고민해봤을 에피소드를 솔직하고 심도 있게 풀어내 시청자들의 공감대 형성할 전망이다.

이날 김형민 감독이 연출을 하며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김형민 감독은 네 편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이번 작품에 대해 "네 가지 에피소드가 모두 다르다. 대부분 옴니버스는 에피소드마다 다른 연출자들이 연출한다. 네 편의 옴니버스를 같은 작가와 감독이 하면 궁금했다. 나도 실험을 해보고, 시청자들에게 전달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네 편을 어떻게 다르게 찍을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굉장히 다른 그림이 나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김형민 감독은 "우리 작품이 아주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캐릭터들이 아니다. 문제의 지점이 많은 친구들이다. 하지만, 애정을 가지고 생각을 했던 부분은 우리 모두 문제가 많다는 거다. 완벽한 사람이 없다. 그런 우리라도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건 당연하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김형민 감독은 먼저 김보라에 대해 "노련한 배우라고 생각해서 캐스팅을 했다. 여러 명의 남자를 만나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연기자가 필요했다"고 했다.

하람 역의 심은우에 대해서는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보고 캐스팅으로 이어졌다. 사실 '부부의 세계'에서 현서라는 역할은 굉장히 답답하고 우울한 인물이었다. 그런 이미지가 있었는데 예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똘끼를 느꼈다"고 했다.

류화영과 김영아에 대해서는 "류화영은 조연출 시절에 다른 작품들로 미팅을 했었는데,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관능미와 함께 귀여움을 가진 배우"라고 했으며, "어려운 캐스팅이었다. 한 드라마의 연기를 보고 결심했다. 각기 다른 사람을 만날 때마다 변화무쌍해야 하는 캐릭터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끝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박진희에 대해서도 "박진희는 가진 굉장히 바르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완벽한 인생처럼 보이는 그의 모습이 진짜일까, 그 뒤엔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그가 연기한) 청경도 그런 인물이었다"고 했다.

'러브씬넘버#'는 웨이브를 통해 전편 공개되며, MBC 채널에서도 1일과 8일 오후 10시 50분 김보라가 출연한 23세 편과 박진희가 출연한 42세 편이 방영된다. 심은우가 출연한 29세 편과 류화영이 출연한 35세 편은 웨이브에서만 시청 가능하다.

iMBC 장수정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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