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92명 신규 확진..요양시설서 무더기 확진자 쏟아져

수원 요양시설 14명·평택 제조업체 2명 등..누적감염 1만9895명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5명 증가한 7만850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305명(해외유입 20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04명(해외3명), 경기 89명(해외 3명), 광주 32명, 부산 15명, 인천 11명, 대구 9명, 강원 8명, 충북 5명(해외 1명), 경북 4명(해외 1명), 경남 4명, 충남 3명(해외 1명), 전북 1명(해외 2명), 전남 해외 1명, 울산 해외 1명, 대전 해외 1명, 검역 과정 6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최대호 기자,정진욱 기자 =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0시 기준 92명 추가 발생했다.

1일 경기도와 시군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9895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1만9803명)보다 92명 늘었다.

도내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23일 99명, 24일 76명, 25일 82명으로 100명대 아래에서 26일 150명, 27일 118명, 28일 135명, 30일 146명, 31일 113명으로 세자릿수로 올라섰지만 이달 1일 92명으로 다시 두자릿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는 수원 권선구 요양시설 14명, 수원 장안구 요양시설 3명, 평택 제조업체 2명, 해외 유입 3명, 지역사회 70명이다.

31일 수원시에서는 확진자 22명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권선구 A요양원과 장안구 B요양원에서 각각 14명,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선구 요양원에서는 지난달 29일 실시한 2차 전수검사에서 종사자와 입소자 등 14명이 추가 양성 통보를 받았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 27일 종사자 7명이 첫 확진된 데 이후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써 이 요양원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이날 장안구 B요양원에서도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이 시설 종사자다.

앞서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 15일 종사자 5명이 첫 확진된데 이어 16일 종사자 18명이 무더기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써 이 요양원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이날 평택시 C제조업체에서는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평택 699번은 지난달 27일부터 자가격리 중 29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3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평택 제조업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이날 부천시에서는 확진자 8명(부천 1513~1520번)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중 4명은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하면서 감염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해외입국자이며, 1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경기도는 1일 0시 기준 985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52.3%인 516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87개 병상 중 45.9%인 40개가 사용 중이고 47병상이 남아 있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3호 이천, 4호 고양, 6호 용인, 7호 이천, 8호 이천, 9호 이천, 특별1호 시흥, 11호 이천 - 3287병상)는 17.3%(570병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