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배터리시장 3분의 1은 K-배터리..전년比 점유율 두배

민서연 기자 2021. 2. 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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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는 CATL, BYD 등 중국 업체에게 근소한 차이로 밀렸으나 전년 대비 점유율을 높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일 SNE리서치가 발표한 지난해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 23.5%로 CATL의 뒤를 바짝 쫓으며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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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는 CATL, BYD 등 중국 업체에게 근소한 차이로 밀렸으나 전년 대비 점유율을 높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SNE리서치

1일 SNE리서치가 발표한 지난해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 23.5%로 CATL의 뒤를 바짝 쫓으며 2위를 차지했다. 삼성SDI(006400)는 전년 대비 85.3% 증가한 8.2GWh로 5위 자리를 지켰다. 점유율은 2019년 3.8%에서 지난해 5.8%로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년 대비 274.2% 급증한 7.7GWh의 사용량으로 순위가 세 계단 올라 6위에 안착했다. 점유율은 1.7%에서 5.4%로 상승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합계 점유율 34.7%로 2019년 18.9%에서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

중국 CATL은 급속도로 회복된 중국 시장의 덕분에 시장점유율 24.0%로 1위를 기록했다. 사용량은 34.3GWh로 전년 32.5GWh 대비 5.4% 늘었다. 4위를 차지한 BYD는 13.5% 역성장해 사용량 9.6GWh에 점유율 6.7%를, 8위를 차지한 CALB는 127.6% 성장률을 보이며 사용량 3.4GWh에 점유율 2.4%를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한 일본 파나소닉은 사용량 26.5GWh로 전년 대비 사용량이 8.2% 줄었다. 점유율도 2019년 24.4%에서 지난해 18.5%로 감소했다. 일본 PEVE는 29% 역성장하며 사용량 2%로 점유율 1.4%로 10위에 올랐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중국산), 르노 조에, 폭스바겐 ID.3, 포르쉐 타이칸 EV 등의 판매 호조로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 포드 쿠가 PHEV, 폭스바겐 파사트 GTE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세로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 코나 EV(유럽 물량)와 기아차 니로 EV 등 판매 급증에 따라 사용량이 급증했다.

2020년 연간 기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42.8GWh로 2019년 대비 21.0% 증가했다. 2020년 1·2분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전기차 수요가 줄었지만 3분기부터 회복세가 보이며 배터리 사용량 증가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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