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실직, 비정규직이 8.8배 많아..재난수당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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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간 실직을 경험한 노동자가 비정규직은 36.8%, 정규직은 4.2%로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8.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직경험을 고용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은 3.5%, 4.0%, 4.3%, 4.2%로 소폭 증가한 반면, 비정규직은 8.5%, 26.3%, 31.3%, 36.8%로 크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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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간 실직을 경험한 노동자가 비정규직은 36.8%, 정규직은 4.2%로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8.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 6월, 9월, 12월까지 1년간 총 4차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실직경험은 1차 조사(4월) 5.5%, 2차 조사(6월) 12.9%, 3차 조사(9월) 15.1%, 4차 조사(12월) 17.2%로 증가했다.
실직경험을 고용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은 3.5%, 4.0%, 4.3%, 4.2%로 소폭 증가한 반면, 비정규직은 8.5%, 26.3%, 31.3%, 36.8%로 크게 뛰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Δ소득이 줄었다(55.3%) Δ노동시간이 줄었다(44.8%) Δ비자발적 휴업경험(34.8%) Δ법정 휴업수당을 못받았다(70.5%) Δ실업급여를 받지 못했다(43.1%) 등 항목에서 정규직보다 3~4배 높게 응답했다.
직장갑질119는 "정부의 일자리 보호정책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정규직 중심의 고용유지지원금이 전부였고, 비정규직에 대한 대책은 긴급고용안정지원금(200만원)이 유일했다"며 "일자리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재난실업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코로나19 비정규직 행방불명'이라는 주제로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어려운 여건일수록 경제적 타격은 비정규직, 여성, 저임금노동자에게 더 크게 나타나고 소득감소를 입증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제라도 더 세밀한 지원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두꺼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국회와 시민사회를 비롯한 모든 사회구성원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고,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전국민 사회안전망 구축 방안으로 '전국민 소득보험'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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