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야당 '북한 원전 공세'에 "낡고 저급한 정치"

국민의힘이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선거만 닥치면 색깔론을 들고 나오는 낡고 저급한 정치를 지금도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일) 오전 열린 당 최고위에서 "북한 원전이 극비리에 건설될 수 있다는 야당의 발상 자체가 비현실적이다. 야당의 문제 제기는 처음부터 가짜 쟁점이고 상상의 쟁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과거 북한원전 건설 추진했던 김영삼 정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일을 이적행위라고 생각하는지 야당에 되묻고 싶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정부가 원전을 지어주려고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어제 산업통상자원부 발표를 언급하며, "북한 원전 건설이 정부 정책으로 극비리에 추진했다는 야당의 주장은 사흘도 못 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 흔들기를 위해서라면 국익훼손도, 국민 안전에 대한 타격도 개의치 않는 위험한 정치를 야당이 한다."라고 꼬집으며, "야당은 무책임 흑색선전 접고 그 대신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을 도울 정책 내놓고 경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