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예방한 윤석열 "인사 얘기 아직 안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를 찾아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을 만났다.
이날 박 장관의 공식 취임식에 앞서 예방 차원에서 이뤄진 방문으로, 지난달 28일 박 장관의 임기가 시작된 이후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법무부도 이날 윤 총장 방문 일정을 공개하면서 "검찰 인사에 관한 의견을 (박 장관이) 듣는 자리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朴 "대문 걸지 말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를 찾아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을 만났다. 이날 박 장관의 공식 취임식에 앞서 예방 차원에서 이뤄진 방문으로, 지난달 28일 박 장관의 임기가 시작된 이후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25분쯤 법무부에 도착한 윤 총장은 취재진을 만나 “장관님 취임 축하, 예방 차원에서 온 것”이라며 “관례에 따라 잠깐 차 한 잔 하고, 특별히 깊은 얘기를 많이 나눌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검찰 간부 인사’와 관련한 논의를 하진 않을 것이라는 의미였다. 앞서 법무부도 이날 윤 총장 방문 일정을 공개하면서 “검찰 인사에 관한 의견을 (박 장관이) 듣는 자리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언론에서 ‘윤 총장이 박 장관 측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교체를 요구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윤 총장은 “인사 얘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10여분가량 박 장관을 면담하고 나오면서도 “서로 덕담만 나눴다”면서 말을 아꼈다. ‘검찰 인사 방향성을 생각한 게 있나’라는 질문에는 따로 답하지 않았다.
박 장관과 윤 총장은 조만간 별도로 만나 이달 중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검찰 간부 인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열린 취임식 도중 “방금 윤 총장을 만났다. ‘대문 걸지 말고 언제든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름·번호 바꾸며 삶에 의지 드러냈는데... 가해자 선고 직전 극단 선택
- 대북 원전 '추진'은 안 했다는데... '검토'만 해도 문제 되나
- 시집 식구들의 따돌림, 창문으로 뛰쳐나가기까지
- 박지원 국정원장의 이례적 경고, 그것도 SNS로
- 박범계 장관 첫 인사 임박... 이성윤 지검장은 어디로?
- '파랑' 입는 박영선, 머리 '질끈' 나경원…그들의 변신은 메시지다
- 현대차-SK, 20조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동맹
- "우직한 머슴처럼"...당적없는 '4선 군수' 비결은 민원수첩 78권
- 여자는 왜 학대하는 남자를 떠나지 못했나
- 효능 논란, 국수주의 비판…잡음 커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