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거 중국의 소규모 벤처투자까지 안보위협 점검"

이귀원 2021. 2. 1.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 자본의 투자를 둘러싼 안보 위협을 심사하는 미 정부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중국의 과거 미국 벤처기업 투자까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전현직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CFIUS는 자금 출처가 중국으로 의심되는 소규모 거래를 포함해 벤처캐피털 투자에 조사의 초점을 두고 있으며 연방수사국(FBI)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중 대결·무역전쟁 (PG) [제작 최자윤, 정연주]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해외 자본의 투자를 둘러싼 안보 위협을 심사하는 미 정부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중국의 과거 미국 벤처기업 투자까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전현직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CFIUS는 자금 출처가 중국으로 의심되는 소규모 거래를 포함해 벤처캐피털 투자에 조사의 초점을 두고 있으며 연방수사국(FBI)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CFIUS는 초기 단계의 투자에서 자금 출처가 모호한 중간 매개자를 통해 들어오는 중국 투자를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CFIUS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년 전부터 새로운 팀을 만들었으며 현재 이 팀은 벤처 캐피털과 투자은행 출신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미 수십 개의 기업에 해외 투자자와의 거래와 관련한 정보를 요청했다.

한 소식통은 "올해 말께부터 벌금, 지배구조 변경 요구, 투자 철회 등의 제재가 대규모로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의회는 2018년 초당적으로 통과시킨 외국인투자위험조사현대화법(FIRRMA)을 통해 차이나 머니를 겨냥해 민감한 기술을 보유한 미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시 소수 지분 벤처캐피털에 대해서도 조사를 할 수 있도록 CFIUS의 권한을 확대했다.

CFIUS는 외국인 투자가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를 심사해 정부에 찬반 의견을 건의하는 기구로 재무부 주도로 범정부 부처가 참여하고 있다.

저널은 조 바이든 대통령도 중국의 '기술 탈취'에 우려를 표시해왔다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힘을 얻은 CFIUS가 바이든 행정부에서 '더 날카로운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 컨설팅 그룹인 '호라이즌 어드바이저리' 등에 따르면 중국 벤처캐피털의 미국 기업에 대한 거래(투자) 건수는 지난해 308건으로 2016년 이후 가장 많았다. 다만 거래 금액은 줄었다.

lkw777@yna.co.kr

☞ 친딸 성폭행하고 "합의한 성관계"…딸은 극단선택 시도
☞ 가수 진달래, 학교폭력 인정…'미스트롯2' 하차
☞ 병사 편지 공모전에 박보검 응모…수신인은 누구?
☞ 당진∼영덕고속도서 승합차 전복…7명 사망·5명 부상
☞ 급식통에 정체불명 액체 '슬쩍'…수상한 유치원 교사
☞ "내 자식인데 왜 막나요"…미혼부의 눈물
☞ '북경 임재범' 김윤길 "한 서린 목소리, 굴곡진 인생 덕분"
☞ 출퇴근 시간 바글바글…지하철은 코로나 청정지대?
☞  '계장님, 밤에 연락하지 마요'…익명 글에 경찰 '발칵'
☞ 모친 때리는 아들 목조른 아버지 "살인미수 이해안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