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스트라 백신 '3100만회→4000만회' 확보..한 걸음 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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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1분기에 확보할 수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4000만 회분으로 늘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 EU에 3100만 회분의 백신을 납품하겠다고 밝혀 갈등을 빚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계약에 따라 1분기에 8000만 회분의 백신을 EU에 공급하기로 했으나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백신 생산 공장에 문제가 발생하며 공급량을 줄이겠다고 2주 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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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유럽연합(EU)은 1분기에 확보할 수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4000만 회분으로 늘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 EU에 3100만 회분의 백신을 납품하겠다고 밝혀 갈등을 빚었다.
BBC에 따르면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주 제안했던 것보다 900만 회분을 더, 즉 총 4000만 회분을 납품하기로 했다"며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예정보다 일주일 먼저 (백신의) 배송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가 당초 납품하기로 했던 8000만 회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EU는 작년 8월 아스트라제네카와 3억3600만 유로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3억∼4억회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계약에 따라 1분기에 8000만 회분의 백신을 EU에 공급하기로 했으나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백신 생산 공장에 문제가 발생하며 공급량을 줄이겠다고 2주 전 통보했다.
이에 EU는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연달아 회의를 열고 백신 공급 계약 내용과 의무 이행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는 한편 벨기에 공장을 급습하는 등 강경 대응을 펼쳤다.
가디언은 이번 EU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공급 갈등과 관련해 "백신의 추가 물량 확보는 EU에 안도감을 줬다"며 "그러나 여전히 미국 등 부유한 국가들에 비해 제약사의 백신 공급 우선 순위에 뒤처지고 있는 사실을 상기시킨 난처한 사건"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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