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리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5타차 압승..우승상금 15억원 [PGA]

권준혁 기자 2021. 2. 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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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을 차지한 패트릭 리드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을 차지한 패트릭 리드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패트릭 리드(미국)가 1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5타 차로 승리했다.

리드는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6번홀(파5) 이글로 시작해 18번홀 버디로 마무리, 4언더파 68타를 만들어 아홉 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35만달러(약 15억1,000만원)다.

전 마스터스 챔피언 리드는 나흘 동안 꾸준한 플레이 끝에 14언더파(274타)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1라운드 때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공동 선두를 공유했고, 2라운드에서는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내려갔다가 다시 3라운드에서는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와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을 달렸다.

최종일, 리드는 14m짜리 이글 퍼팅으로 승기를 잡았고 7번홀(파4)에서 8m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그의 유일한 보기는 8번홀(파3)에서 나왔지만, 9번홀(파5)에서 버디로 반등했다. 이후 18번홀(파5)에서 2.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을 때까지 파 행진했다.

토니 피나우, 라이언 파머, 쟌더 셔펠레(이상 미국), 헨리크 놀란데르(스웨덴), 호블랜드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리드는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순위 55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호블랜드는 9번 홀까지 버디 4개를 낚으며 추격에 가장 근접했다. 그러나 이후 14, 15,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공동 선두였던 오르티스 챔피언조에서 6오버파 78타로 심하게 비틀거렸다. 

오르티스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3개의 보기를 범했다. 11번홀(파3) 러프에 빠져 보기를 적은 뒤 12번홀(파4)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벗어나는데 고전하면서 더블보기를 더했다. 이후 15, 16, 18번에서도 보기로 홀아웃했다. 결국 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29위로 추락했다.

이곳에서 대학시절 선수 생활을 했던 셔펠레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앞서 토리파인스에서 5번의 시합 중 4번이나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공동 2위로 10계단 상승했다.

기대를 모은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은 버디와 보기 3개씩 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7위(8언더파 280타)로 마무리했다.

애덤 스콧(호주)과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1타씩 잃어 공동 10위(7언더파 281타)와 공동 16위(6언더파 282타)로 밀렸다. 맥길로이는 14번 홀까지 1타를 줄이다가 15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 여파로 더블보기를 적었다.

지난해 우승자 마크 레시먼(호주)은 5언더파 283타,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인기스타 필 미켈슨과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는 나란히 1오버파 289타를 적어내 공동 53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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