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만9000여가구 분양..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물량

박승희 기자 2021. 2. 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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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아파트 분양이 이달 다시 시동을 건다.

오는 2월 예정된 공급물량은 41개 단지·3만9943가구 아파트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2824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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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연기된 물량 대거 풀려..수도권 2만5002가구 분양 준비
2021년 2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교. (출처=직방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아파트 분양이 이달 다시 시동을 건다. 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많은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1일 직방에 따르면 2021년 전국 분양 예정 가구는 40만6562가구로 조사됐다. 오는 2월 예정된 공급물량은 41개 단지·3만9943가구 아파트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2824가구다.

통상 2월은 주택 분양 비수기로 꼽히지만, 지난해 말 연기된 분양 물량이 2월부터 대거 분양 준비에 나서며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전체 공급량 중 2만5002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Δ경기도 1만8714가구 Δ서울 4011가구 Δ인천 2277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1만4941가구 분양이 계획돼있다. Δ부산 4712가구 Δ대구 3969가구 Δ충북 1311가구 등이다.

수도권 내 정비사업 아파트도 다수 분양될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Δ래미안원베일리 Δ자양하늘채베르 등 정비사업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분양된다.

올해 월별 물량 분석에 따르면 2월이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해 동월 대비 총 가구수는 183%, 일반 분양 공급량은 219% 늘었다. 다만 아직 분양 일정을 월별로 잡지 못한 단지가 5만6770가구 남아 월별 예정 가구 수는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2020년 분양실적이 30만6549여가구였지만, 올해는 10만 가구 이상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공급이 늘어나 분양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 일수가 짧은 2월 특성상 얼마나 분양 실적으로 연결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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