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오늘·내일 중 국회에 공수처 인사위 추천 요청"

한유주 기자 2021. 2. 1.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공수처 검사 인선을 위한 인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오늘이나 내일 중 국회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29일 오전 9시4분께 과천정부청사로 출근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여당과 야당으로부터 어떤 분을 수사처 검사로 뽑을 건지 인사원칙과 기준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며 "인사위원 추천도 이번 주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운국 '우병우 변호' 논란에 "국민우려 불식 최선다할 것"
金 "이첩조항 상호견제 훼손 헌재 반대의견 규정에 반영"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과천=뉴스1) 한유주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공수처 검사 인선을 위한 인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오늘이나 내일 중 국회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29일 오전 9시4분께 과천정부청사로 출근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여당과 야당으로부터 어떤 분을 수사처 검사로 뽑을 건지 인사원칙과 기준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며 "인사위원 추천도 이번 주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법은 검사 인선을 위해 공수처에 인사위원회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사위는 공수처장과 차장, 처장이 위촉하는 1인, 여당 추천 2인, 야당 추천 2인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공수처 검사는 처장이 정한 임용심사 기준으로 적격 여부를 심사받은 뒤, 7인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김 처장은 헌법재판소가 공수처법 합헌 결정을 하며 공수처법 제24조 1항의 이첩조항이 '다른 수사기관과의 상호 협력적 견제 관계를 훼손하게 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헌재 결정문의 반대의견에서 이첩조항을 포함해 상호협력적 견제관계를 침해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고 했다"며 "그것도 (고려해) 규정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공수처의 중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 높다는 여론 조사 결과에 대해선 "공수처가 정치적 중립을 유지못할 것이란 부분은 사건을 (수사)하면서 실천적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1일 세계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55.4%가 공수처가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말로 한다고 불신이 해소될 것 같지 않다"며 "사건을 정치적으로 중립적,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수사하는지에 따라서 여론도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이 1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여 차장은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2021.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날 오전 9시26분께 과천정부청사 첫 출근길에 나선 여운국 공수처 차장도 기자들과 만나 해당 여론 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여 차장은 과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변호인을 맡았던 이력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과거 수행했던 사건 때문에 걱정하는 국민여러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여러분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 차장은 수사처 검사 인선 기준에 대해선 "굉장히 정치적으로 중립되고 공정한 수사를 할 수 있는 사명감을 가진 수사팀을 꾸리고자 한다"며 "그 부분을 차차 처장과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wh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