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여고서 8명 확진..안디옥교회발 심상치 않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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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안디옥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발생했다.
확진자 8명이 모두 1·2학년 재학생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안디옥교회발 연쇄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선교원에 다니던 동생을 두고 있는 남구 소재 한 고등학교 학생(광주 1785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며 다른 재학생 7명(광주 1805, 1807~1808, 1810~1812, 1815번)에게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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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남구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안디옥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발생했다.
확진자 8명이 모두 1·2학년 재학생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안디옥교회발 연쇄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총 3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광주 1784∼181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중 20명은 지난 25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는 서구 소재 안디옥교회 관련으로 안디옥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6명으로 늘었다.
특히 확진자 20명 가운데 8명은 광주의 한 여고 재학생들로 안디옥교회가 운영하는 부설 선교원 확진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안디옥교회 선교원은 교회 내에 위치해 3~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경 교육을 비롯한 교과, 음악, 체육 등을 가르치는 기관이다.
이 선교원에 다니던 동생을 두고 있는 남구 소재 한 고등학교 학생(광주 1785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며 다른 재학생 7명(광주 1805, 1807~1808, 1810~1812, 1815번)에게 확산됐다.
첫 확진자 광주 1785번 학생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교내 방과 후 수업에 참여했고,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업에는 학생 86명과 교직원 26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은 8명의 확진자 발생하자 해당 학교에 대해 긴급 교내 방역을 실시했다.
또 이날 방과후에 참여하지 않은 전체 학생과 교직원도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전날(1일) 검사를 받지 않은 1·2학년 학생 총 261명과 교직원 35명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를 비롯해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과 협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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