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 이어지는데..충북교육감 지역순방 재개

이달 단양 등 4곳 찾아 간담회..시기 부적절 지적 나와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지역을 순방하는 간담회를 재개했다.

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단양교육지원청에서 김 교육감과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학부모연합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한다.

도교육청은 2일 청주교육지원청, 3일 영동교육지원청, 8일 보은교육청에서 간담회를 이어간다.

간담회는 학부모와 도교육청·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20명이 육박하는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시작한 이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던 11월 17일 옥천교육지원청을 마지막으로 중단했다.

도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감의 지역 순방 간담회를 재개했다.

그러나 충북도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대부분은 연초에 계획했던 지역순방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이 때문에 교육감의 지역 간담회 재개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에서 요구가 있어 간담회를 하게 됐다"며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가림막 설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간담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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