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시켜' 배달 예능, 일회용품 지적딛고 정규편성 될까[TV와치]

강소현 2021. 2.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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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시작한 파일럿 예능 '배달고파? 일단 시켜'가 종영하면서 정규 편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배달고파? 일단 시켜'가 1월 3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여러 프로그램이 중단되거나 포맷을 바꾸면서 돌파구를 찾는 가운데 '일단 시켜'는 배달 수요가 늘기 시작한 점에서 근거한 '배달 맛집 리뷰 예능'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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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소현 기자]

야심차게 시작한 파일럿 예능 '배달고파? 일단 시켜'가 종영하면서 정규 편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배달고파? 일단 시켜'가 1월 3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배달 음식을 시키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단 시켜!’는 미식가 연예인의 생생한 리얼 리뷰를 통해 특급 배달 맛집을 찾아 나서는 국내 최초 배달 맛집 리뷰 예능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언택트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방송가 또한 흐름의 판도가 바뀌었다.

야외보단 실내를 택하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하되 비대면을 중요시 여기는 상황에서 선택지는 제한적이었다.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JTBC '한끼줍쇼', KBS2 '배틀트립', tvN '더 짠내투어'와 같은 프로그램들은 방송을 중단하게 됐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여러 프로그램이 중단되거나 포맷을 바꾸면서 돌파구를 찾는 가운데 '일단 시켜'는 배달 수요가 늘기 시작한 점에서 근거한 '배달 맛집 리뷰 예능'을 탄생시켰다. 비대면 시대 맞춤형 예능인 것만으로도 초장에 합격점이 주어졌다.

다만 한가지 흠은 존재했다. 배달 음식인 만큼 일회용품 노출의 잦은 노출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급격히 증가한 일회용품 배출량으로 환경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방송에서 여지없이 드러난 수많은 일회용품에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선혜윤 PD는 "3회 파일럿이기 때문에 모든 걸 담을 수 없어 배달 그대로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며 "정규편성이 된다면 플라스틱 용기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장기적인 캠페인까지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약속했다.

시대 맞춤형 예능으로 신선한 취지를 안고 탄생한 '일단 시켜'가 문제점을 개선한다면 향후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정규 편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MBC '배달고파 일단시켜' 캡처)

뉴스엔 강소현 eh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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