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 찾기 한계 부딪친 '집사부일체' 섭외 난항 속 돌파구 찾기 [TV와치]

송오정 2021. 2. 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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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가 이전과 달라진 흐름으로 난황 돌파에 나서고 있다.

1월 3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157회에서는 공부의 신 특집으로, 2021 대입 수능 만점자와 수능 멘토로 강성태 대표가 출연했다.

최근 '집사부일체'는 앞서 방송된 현역 국가대표, 뮤지컬, 씨름 특집에서처럼 '사부'를 특정하지 않고, 그때 그때 주제와 관련한 여러 인물과 함께 방송을 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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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집사부일체'가 이전과 달라진 흐름으로 난황 돌파에 나서고 있다.

1월 3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157회에서는 공부의 신 특집으로, 2021 대입 수능 만점자와 수능 멘토로 강성태 대표가 출연했다. 두 사람의 멘토링을 통해, 멤버들은 연예계 대표 뇌섹남녀 배우 윤소희, 페퍼톤스의 이장원·신재평과 맞대결을 펼쳤다.

최근 '집사부일체'는 앞서 방송된 현역 국가대표, 뮤지컬, 씨름 특집에서처럼 '사부'를 특정하지 않고, 그때 그때 주제와 관련한 여러 인물과 함께 방송을 꾸려가고 있다. 이번 방송도 공부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한 인물들이 총출동해 주제에 맞는 토크, 대결 등을 펼쳤다.

사부와 동고동락하며 인생 과외받던 '집사부일체'의 이전과 달라진 행보,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걸까.

앞서 '집사부일체'는 사부 모집에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집사부일체'는 박나래·장도연을 사부단으로 초대해 그동안 '집사부일체'가 위대한 업적을 기린 인물만 사부로 출연할 수 있다는 오해를 풀기 위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당시 멤버들은 3년 차가 된 '집사부일체'가 난관에 봉착했다며 "왜 섭외가 잘 안 되냐면, 사실 저희는 그분의 라이프 스타일을 배우고 느끼는 프로그램인데 대단해야 나올 수 있나 부담스러워한다"고 밝혔다.

저마다의 라이프 스타일에서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는 기획 의도로 시작했지만, '사부'라는 자리에 진입장벽은 꽤나 컸다. '사부' 초청이 어려워지면서 '집사부일체'는 박나래, 장도연을 시작으로 사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시도했다. 교훈을 얻기 위한 '각 잡은' 자리보다는, 개인의 사생활을 과도하게 노출하지 않으면서 한결 가벼운 토크로 예능적 면모를 강화했다.

최근 보이는 '주제'를 중심으로 관련 인물과 함께 한 방송 흐름 역시 '사부 찾기' 난황 타파를 위한 시도 중 하나로 보여진다. 물론 이전에도 특정 주제, 직업과 관련한 사부 2인 이상이 출연한 경우도 더러 있었다. 다만 당시에는 주제보다는 사부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방송이 진행됐다면, 최근 특집은 사부보다는 주제 자체에 포커싱된 흐름이라는 점이 다르다.

또한 '집사부일체'는 특정 인물의 삶과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니 사부가 구설에 휘말릴 경우 해당 방송을 날려야 하는 상황에 노출된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 때문에 '집사부일체'는 지난해 9, 10월 몇몇 방송이 OTT에서 삭제되거나 다시 언급하기 힘들어지는 등 뼈아픈 경험을 해야 했다. 이에 사부를 1인으로 특정 짓지 않음으로써 위험이 분산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사부'라는 이름과 자리가 주는 무게를 덜기 위해 다양한 시도 중인 '집사부일체'. 사부를 지우고 주제에 집중하는 시도를 통해 '집사부일체'는 난황 속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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