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산업은행, 745억 규모 제로원 2호 펀드 조성

강희수 2021. 2. 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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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과 산업은행이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대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1일 '제로원(ZER01NE) 2호 펀드'를 설립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년간 제로원 1호 펀드를 통해 지분 투자와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는 등 회사 간 경계를 넘어 다양한 지원책을 펼쳤다.

제로원 2호 펀드는 총 745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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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1일 산업은행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OSEN=강희수 기자] 현대차그룹과 산업은행이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대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745억에 이르는 대형 투자 프로젝트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1일 ‘제로원(ZER01NE) 2호 펀드’를 설립했다.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될 돈이다. 제로원(ZER01NE)은 창의인재를 위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8년 오픈한 신개념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제로원과 함께 제로원 1호 펀드가 조성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년간 제로원 1호 펀드를 통해 지분 투자와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는 등 회사 간 경계를 넘어 다양한 지원책을 펼쳤다.

제로원 2호 펀드는 총 745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현대차 180억원, 기아 120억원, 현대차증권이 50억원을 출자해 펀드를 운용하고, 산업은행 200억원, 신한은행이 30억원을 출자해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대모비스, 현대엠엔소프트, 현대트랜시스, 현대오트론, 현대엔지니어링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만도, 동희, 글로벌오토트레이딩, 코리아에프티 등 협력사도 각각 출자해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 대상은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차, AI, 커넥티드카를 비롯한 미래 신사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다. 특히 그린 뉴딜로 점점 중요해지는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에 기여 가능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해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두 그룹과 주요 관계사가 손잡고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모색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개방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혁신 생태계 구축이 절실한 산업 환경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펀드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미래 혁신 기술의 내재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지속적으로 탐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지영조 사장은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현대차·기아 뿐만아니라 완성차 생태계와의 협업이 필수적” 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위해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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