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6월 G7정상회의 전 바이든 등 정상들 버킹엄궁 초청

송수경 2021. 2. 1. 09: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오는 6월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다른 정상들을 런던 버킹엄궁으로 초청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은 G7을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D10 협의체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며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해온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맞물려 국제적 반중(反中) 전선 구축이라는 차원에서도 주목을 받아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과 일대일 회담도 계획.."영미간 특별한 관계 공고화 목표"
G7 '공식초청' 한국도 여왕 리셉션 참석 전망
결혼 73주년 앞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윈저 AP=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영왕이 결혼 73주년을 앞둔 17일(현지시간) 윈저궁 오크룸에서 부군인 필립공과 함께 증손인 조지 왕자와 루이스 왕자, 샬럿 공주가 직접 만든 축하카드를 살펴보고 있다. 여왕은 1947년 11월20일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대사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영국 왕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sm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오는 6월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다른 정상들을 런던 버킹엄궁으로 초청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은 6월 11~13일 잉글랜드 남서부 콘월의 휴양지인 카비스 베이에서 G7 정상회의를 연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G7인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외에 한국, 호주, 인도, 유럽연합(EU)이 게스트로 초청된 상태다.

이에 따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공식 초청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도 여왕의 리셉션 행사에 참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여왕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찰스 왕세자 부부와 윌리엄 왕세손 부부 등 왕실 일가가 참석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다만 버킹엄궁은 해당 보도에 대한 반응을 하지 않았다.

이 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한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더선데이타임스는 여왕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가 이른바 영국과 미국의 특별한 관계를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담도 계획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번 행사를 '소프트 파워 리셉션'으로 명명하며 "여왕이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세계 정상들을 버킹엄궁에 초청함으로써 '포스트 프렉시트' 매력공세를 이끌 것"이라며 이번 리셉션이 영미 간 특별한 관계를 공고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버킹엄궁과 정부 당국자들에 의해 추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왕은 지난 1952년 즉위한 이래 린든 존슨 전 대통령(1963∼1969년 재임)을 제외하고는 모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전했다.

대면 방식의 공식 G7 정상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당초 지난해 의장국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주재로 여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전격 취소됐고, 미 대선 이후인 지난해 11월 화상방식으로 열렸다.

코로나19 극복 및 세계 경제 회복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이번 G7 정상회의는 민주주의 10개국(D10) 협의체가 본격 시동을 거는 다자 정상외교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은 G7을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D10 협의체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며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해온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맞물려 국제적 반중(反中) 전선 구축이라는 차원에서도 주목을 받아왔다.

hanksong@yna.co.kr

☞ 친딸 성폭행하고 "합의한 성관계"…딸은 극단선택 시도
☞ 가수 진달래, 학교폭력 인정…'미스트롯2' 하차
☞ '북경 임재범' 김윤길 "한 서린 목소리, 굴곡진 인생 덕분"
☞ 급식통에 정체불명 액체 '슬쩍'…수상한 유치원 교사
☞ 출퇴근 시간 바글바글…지하철은 코로나 청정지대?
☞ "내 자식인데 왜 막나요"…미혼부의 눈물
☞ 택시 승객이 두고 내린 가방에 '화들짝'…추적 이유는
☞  '계장님, 밤에 연락하지 마요'…익명 글에 경찰 '발칵'
☞ 모친 때리는 아들 목조른 아버지 "살인미수 이해안돼"
☞ 한국사람이오?…유럽열차서 北주민 우연히 만난 유튜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