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확진자 4명 잠적..거주지·연락처 부재, 관리시스템 절실(종합)

하종민 2021. 2. 1.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역 노숙인시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노숙인 4명이 잠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 기준 서울역 노숙인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46명이다.

시설종사자 2명을 제외하면 노숙인 확진자는 44명이고 이 중 4명이 연락두절 상태다.

연락이 되지 않는 노숙인 확진자 A씨는 지난달 25일 확진된 후 연락이 끊겨 일주일 째 잠적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주지·연락처 없어 조사 난항..서울시 "조사중"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노숙인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역 희망지원센터는 지난 26일부터 운영이 중단되고 있다. 2021.01.2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역 노숙인시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노숙인 4명이 잠적했다.

노숙인의 경우 거주지와 연락처가 명확하지 않아 별도의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 기준 서울역 노숙인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46명이다. 시설종사자 2명을 제외하면 노숙인 확진자는 44명이고 이 중 4명이 연락두절 상태다.

연락이 되지 않는 노숙인 확진자 A씨는 지난달 25일 확진된 후 연락이 끊겨 일주일 째 잠적 중이다. A씨는 중구 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받을 당시 거주지와 연락처를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알아낸 휴대전화 번호로 연락을 했지만, 현재 휴대전화는 꺼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지난달 30일 확진된 1명과 31일 양성판정을 받은 2명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노숙인의 경우 거주지가 불분명하다. 서울역 노숙인시설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해도 서울역 인근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추적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휴대전화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이번에 연락이 되지 않고 잠적한 노숙인 4명 모두 검체검사 과정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노숙인들의 경우 거주지가 불분명하다. 또 휴대전화도 없는 경우가 많아 추적조사에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령 휴대전화가 있다고 해도 선불폰이거나, 과거 사용했던 번호가 대부분"이라며 "현재 확지자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