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코로나19 빙자해 세금 선거에 이용하는 자는 국민의 적"

이호승 기자 2021. 2. 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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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코로나19를 빙자해 국민 세금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은 모두 국민의 적, 공공의 적"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백신과 방역을 정치에 악용하고 국민의 세금을 정파적 이익을 위해 쓰려는 세력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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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재정 낭비하면 오래 버티지 못해"
"변이 바이로스 효능 있는 백신 추가 구입 가능성도 대비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1.2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코로나19를 빙자해 국민 세금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은 모두 국민의 적, 공공의 적"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백신과 방역을 정치에 악용하고 국민의 세금을 정파적 이익을 위해 쓰려는 세력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정부·여당에 만연한 코로나19 포퓰리즘을 경계해야 한다"며 "선거라는 정치적 목적으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고 대규모 국채를 발행하고 재정을 낭비한다면 대한민국은 오래 버티지 못한다. 장기적인 국가재정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지속가능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론위원회'의 국회 설치를 다시 제안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백신이 변종에는 효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개발된 백신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다는 증거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발언은 '효과가 있다는 증거 역시 없다'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이 기존 정부의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는지 정부가 상황 판단을 밝혀야 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이 있는 백신을 추가로 구입해야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며 "현 방역 대응 체제와 사회적 거리 두기 방식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정부도 대응 태세를 재정비하고 국민도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정부는 솔직해야 한다. 그래야 정부 방역 대책도 지속 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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