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내여행 키워드는 'BETWEEN'

김예지 기자 2021. 2. 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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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해

백신 다음은 여행, 속도 내는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21%(1월11일 기준)를 넘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진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자연히 여행 재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데, 그 행보가 꽤 구체적이다. 이스라엘관광부는 에일랏과 사해 호텔 지역을 특별 관광지인 ‘녹색 관광섬(Green Tourist Islands)’으로 지정했다.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시하면 입장 가능하며, 보건부의 방역 지침 하에 전문 가이드와 동행해 안전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했다. 또 실직 위기에 처한 관광 가이드의 생계유지를 위해 이스라엘 자연ㆍ공원관리국(INPA)과 협업해 자연보호구역, 국립공원 및 관련 도시들의 무료 가이드 투어도 시작했다. 1,000만 세켈(한화 약 35억원)을 투입해 실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여행 인프라도 강화한 것. 소규모 호텔을 포함해 호텔 산업 종사자에게 총 3억 셰켈(한화 약 1,039억원)을 지급하고, 약 2,050개의 신설 호텔 객실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2021년, 국내여행 키워드는 ‘BETWEEN’

한국관광공사가 2021년 국내관광 트렌드를 나타내는 키워드로 ‘B.E.T.W.E.E.N.’을 꼽았다. 균열(Break), 위로(Encourage), 연결(Tie), 어디든(Wherever), 강화(Enhance), 기대(Expect), 주목(Note)의 약자로,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과 회복 기대감의 사이를 뜻하는 단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 국내관광 트렌드’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이 치유형 여행, 근교 중심 여행, 유명 관광지 외 새로운 목적지로의 여행, 소수 여행 동반자와 유대 강화 등 심리적ㆍ물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여행 흐름을 이끌어 냈다. 동시에 코로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새롭고 독특한 여행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방문위원회

2021 코리아그랜드세일, 온라인으로 만나요!

주변에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주목.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관광축제 ‘2021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1)’이 1월14일~2월28일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개막 첫날, 에릭남(Eric Nam)이 가이드로 참여하며 K뷰티, K패션, K푸드, K팝, K헤리티지 등의 콘텐츠를 다룬다. 에릭남의 코리아그랜드세일 체험기를 담은 영상은 행사 기간 동안 유튜브와 tvN Asia 방송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단순 소개뿐 아니라 온라인 클래스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의 분야별 전문가에게 K콘텐츠(한식ㆍK팝ㆍ뷰티ㆍ한국어 등)를 배우고 참여할 수 있는 랜선 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 관광상품 선구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해외발 한국행 노선 특가 이벤트와 조기 할인 프로모션, 주요 호텔 할인 혜택, 지방 관광상품 및 문화ㆍ공연 등 체험상품 특별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방콕 왕궁

골프 치러 태국 갑니다

태국 골프여행이 재개된다. 시작은 방콕부터. 태국 정부가 격리시설로 승인한 6곳의 골프 리조트 중 방콕에 위치한 아티타야 리조트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골프 격리 중에는 외부 출입이 금지되며, 리조트 내에서만 이동이 가능하다. 1월24일부터 매주 일요일 출발 상품을 출시한 여행사도 있다. 항공, 숙박, 식사, 그린티, 보험료를 모두 포함한 상품가는 350만원부터. 격리가 끝난 뒤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적극 어필했다. 방콕에서 태국 국내선을 이용해 다른 지역에서 라운드를 즐기거나 자유여행을 할 수도 있다.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있는 중장년층 부부들 사이에서 예약 문의가 많다는 풍문.

제주 협재해수욕장

제주에서도 일단 언택트

코로나19가 제주도 여행 풍경을 바꿔 놓았다. 그중에서도 야외활동에 대한 여행자들의 관심이 두드러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전후 제주관광 트렌드 분석’ 결과(2019년 1월~2020년 11월 블로그, 유튜브, 카페 등 소셜 미디어의 글과 댓글 12만6,989건 바탕)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캠핑, 오름에 대한 언급량이 증가했다. 차박, 캐러밴, 캠핑장, 캠핑카, 오토캠핑 관련 키워드도 많아졌다. 나홀로 캠핑도 급부상했다. 언급량을 보면 캠핑 종류는 백패킹, 차박, 오토캠핑 순으로 많았으며, 동반자 유형은 홀로 캠핑, 커플 캠핑, 친구와 캠핑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인기 캠핑 장소로는 금능해수욕장, 우도, 비양도, 협재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등이 꼽혔다. 한편 카페 여행에 대한 관심도 상당했다. 안덕ㆍ한경 지역에서는 자연경관과 꽃구경, 카페 등의 언급이 많았으며 특히 뷰가 좋은 자연주의 콘셉트 카페를 많이 찾았다. 애월ㆍ한림 지역에서도 유명 카페와 체험 활동 등의 키워드가 눈에 띄었으며, 베이킹ㆍ쿠킹 클래스 검색량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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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행복의 레시피
세상의 모든 디저트 : 러브 사라 Love Sarah

베이커리를 여는 것이 꿈이었던 사라를 위한 달콤한 레시피. 파티시에 사라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그녀의 딸 미미와 엄마 클라리사, 친구 이사벨라는 사라를 위한 베이커리 ‘러브 사라’를 오픈한다. 미슐랭 레스토랑 셰프 매튜까지 가세하지만 어쩐지 가게 운영은 순탄하진 못할망정 삐걱대기만 한다. 이에 미미는 각 손님의 사연에 맞는 맞춤형 디저트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내는데…. 빵순이들이여, 환호하라. 배경은 런던 노팅힐, ‘러브사라’는 진정 디저트 천국일지어니. 2월 개봉.

정리 김예지 기자, 강화송 기자, 곽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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