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3.4% 오차범위 밖 선두..윤석열 18.4%, 이낙연 13.6%

윤해리 2021. 2. 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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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지사가 3개월 만에 20%대를 회복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한 2021년 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지사는 전월 대비 5.2%포인트 상승한 23.4%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5.5%포인트 하락한 18.4%,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4.6%포인트 하락한 13.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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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9개월 연속 하락세..호남에서 13.1%포인트 하락
[서울=뉴시스] 2021년 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사진 = 리얼미터 제공)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지사가 3개월 만에 20%대를 회복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한 2021년 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지사는 전월 대비 5.2%포인트 상승한 23.4%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5.5%포인트 하락한 18.4%,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4.6%포인트 하락한 13.6%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포인트 오른 5.3%로 4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0.8%포인트 하락한 5위, 나경원 무소속 의원 4.6%로 6위를 차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포인트 상승한 4.0%를 차지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4% ▲오세훈 전 서울시장 3.3%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2% ▲유승민 전 의원 2.1%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2.0% 원희룡 제주지사 1.5%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1.0%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은 2.8%였다.

권역별로 이 지사는 인천·경기(30.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부산·울산·경남(21.8%)과 광주·전라(22.1%)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호남권에서는 이 대표(21.2%)를 근소하게 앞서며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 37.4%, 중도층 24.5%, 보수층 11.1%로 지지율이 모두 상승했다.

윤 총장은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인천·경기(15.8%), PK(19.6%), 서울(18.5%)과 30대(16.6%), 70대 이상(16.8%), 중도층(20.7%), 보수층(28.7%)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 대표는 9개월 연속 내림세로 특히 광주·전라에서 21.2%로 전월 대비 13.1%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천·경기(12.9%), PK(12.5%), 60대(13.6%)와 70대 이상(14.1%), 중도층(12.9%)과 진보층(24.0%)에서도 하락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주민·임종석·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4.7%포인트 오른 49.7%,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안철수·홍준표·나경원·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4.6%포인트 내린 40.4%로, 양 진영 간 격차는 0.6%포인트에서 9.3%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 지사의 지지율은 당분간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 대표의 경우 재보선 분위기 붐업(Boom-up)과 후보자 공천 관리, (4·7 재보궐 선거에서) 최소한 한 군데 이상 승리를 해야 지지도 변화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총장의 하락세와 관련해선 "윤 총장은 발광체가 아닌 반사체로, 빛이 꺼지면 실체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반(反)정립에 기초한 자기정체성의 한계다. 특히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는 말에 알 수 있듯 대통령이 논란을 정리하고 추윤 갈등 상황에서 언론의 노출 빈도와 강도가 현저히 떨어짐에 따라 지지율도 연동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5만7685명에게 접촉해 최종 2529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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