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11.4% ↑..자동차 수출 40% 증가 2017년 이후 '최고'

세종=안재용 기자 2021. 2. 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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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두달 연속 두자릿수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역대 1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수출 증가율은 40%를 넘어서며 2017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자동차 수출은 40.2% 증가하며 2017년 9월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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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 480.1억달러..무역수지 39.6억달러 흑자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수출이 두달 연속 두자릿수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역대 1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수출회복세가 IT(정보통신) 부문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동차 수출 증가율은 40%를 넘어서며 2017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80억1000만달러(약 53조6511억원)로 전년동월대비 11.4% 증가했다고 밝혔다. 3개월 연속 증가다. 수입액도 3.1% 늘어난 440억5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39억6000만달러로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월별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4% 증가했다. 1월 실적으로는 처음으로 21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1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총 수출액은 역대 1월 실적 중 두번째로 많다.

수출단가는 29.9% 상승하며 3년9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가 수출단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5대 주요품목 가운데 12개가 플러스를 기록했다. 2018년 10월이후 최대 품목이다.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가전, 컴퓨터, 이차전지 등 IT 관련 6개 품목 모두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는 21.7% 증가하며 5개월 연속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무선통신기기(58%)와 디스플레이(32.2%)는 각각 16년, 10년만에 최고 증가율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40.2% 증가하며 2017년 9월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바이오헬스는 66.5%로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석유화학은 8.6% 늘어 26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철강도 6% 늘어나며 4개월만에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중국(22%)과 미국(46.1%), EU(23.9%) 등 3대시장 모두 20% 넘게 늘어났다. 특히 미국을 향한 수출은 83억9000만달러로 월 수출액 기준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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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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